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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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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신묵회

신묵 클럽영원히 변함이 없는 먹을 믿고 따르는 우리 信墨會(신묵회)에서는 知性(지성)·感性(감성)·人性(인성)을 기르는 창의 학습을 합니다.지성(사고·이해·판단)을 기르기 위해 인문학 및 서예이론 수업을감성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예, 문인화, 전각 실기를인성을 기르기 위해 대화·세미나·여행을 통한 미래를 열어갑니다.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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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쇠 이훈

남사당의 예혼을 리드하는 얼른쇠!반전과 감동을 선사하는 마술사!멋쟁이 이훈의 내일을 위하여 붓을 잡다.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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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다 3

나는 바보다 3   글자 모양을 뚫어지게 살펴보다가BMW의 마지막 글자를‘더블V’라고 읽었더니옆의 친구가 일러주었다.“이 바보야, ‘더블U’야.”   못 믿을 세상이다...   오늘도​믿을 만한비싼 외제 차 BMW에 불이 났다.왜 BMW만불이 자주 날까.   친구의 깊은 뜻을마침내 깨달았다.   경유휘발유보다 불이 더 잘 붙는‘비엠더블유(油)’가 있다는 사실.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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齊와 齋의 문자학적 연구

齊(가지런할 제, qí)와 齋(재계할 재, 상복 자, zhāi) 옛사람들은 ‘가지런하다’는 추상적 의미를 어떻게 글자로 표기했을까. 놀랍게도 보리밭의 보리가 가지런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만들기 시작했다. 齊(제)의 갑골문, 금문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모습은 ‘가지런히 자라는 보리이삭 셋’이다. 셋은 ‘매우 많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금문 후기의 모습이나 簡牘(간독), 古陶(고도)에는 두 줄의 밭이랑을 그어놓음으로써 지금의 모양이 완성된다.整(가지런할 정; zhěng) 자도 ‘가지런하다’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 글자의 출발은 ‘어지러이 놓인 나뭇가지를 손(攵)으로 묶어서(束) 바르게(正) 놓음’에서 ‘整理(정리)하다, 整頓(정돈)하다’ 등의 의미가 탄생한다.문제는 堂號(당호)에 자주 사용되는 齋(재계할 재; zhāi) 자이다. ‘보리이삭 사이에 小(소) 자가 들어있다’는 식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제단을 뜻하는 示(시) 자 위에 보리를 얹어 놓았다’고 해도 궁색하다. 그래서 필자는 齊 자를 ‘가지런한 솟대’로 보고자 한다. 솟대가 있는 곳을 蘇塗(소도)라 하며 여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 나중에 ‘하늘과 땅을 상징하는 二(이)’ 자를 더하였다.그리고 二(이) 자가 없는 齊(제) 자의 원형에, ‘제단’을 뜻하는 示(시) 자를 더하여 ‘제사지내는 집 齋(재)’ 자가 탄생한다. 여기에서 의미가 확대되어 제사를 지낼 때는 목욕하고 심신을 가지런히 해야 하니, ‘齋戒(재계)하다. 공경하다. 엄숙하다. 공손하고 삼가다’ 등의 의미가 나타난다.示(시) 자가 제단인 점은 ‘제사 祭(제)’ ‘빌 祝(축)’ 에 확연히 나타난다. 여기에서 祝祭(축제)의 본뜻도 짐작할 수 있다.그러면 /재/ 발음의 글자를 살펴보자. ‘재주 才(재)’ 자는 갑골문 나무(木)의 가지를 자르는 모양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과 흡사하다. 단단한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새싹으로 보기도 하는데 설득력이 없다.‘있을 在(재)’는 갑골문에서는 ‘才(재)’와 같이 쓰다가, 금문에 와서 ‘土(토)’를 더했다.  여기에서 ‘재목 材(재)’, ‘재물 財(재)’ 자가 나온다.  제사 때 절은 두 번 하므로 ‘두 二(이)’ 자가 들어있는 ‘두 번 再(재)’ 자가 있다.‘있을 在(재)’ 자는 갑골문에서는 才(재)와 같이 쓰다가 금문에서서는 커다란 도끼를 뜻하는 士(사)였는데, 전서에 오면서 土(토)로 바뀌었다. ‘도끼라는 도구만 있으면 재료는 언제나 있다’는 데에서 ‘있다, 존재하다’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소화제(消化劑)의 ‘약제 제, 벨 제, 첩 劑(제)’는 ‘칼로 가지런히 베다’에서 왔고, ‘건널 濟(제)’는 ‘수심이 가지런한 곳으로 건너다’에서 온 글자이다. ‘제사 祭(제)’와 관련한 성어는 ‘목욕재계(沐浴齋戒)’가 있고, 이와 같은 음의 글자는 ‘즈음 際(제)’ ‘모든 諸(제)’ ‘공경할 悌(제)’ ‘임금 帝(제)’ ‘울 啼(제)’ ‘절제할 制(제)’ ‘차례 第(제)’ ‘나눌 除(제)’ 등이 있는데, 모두 의미상 서로 통한다.
2018.08.20

Live Calligraphy with CEO

Live Calligraphy with CEO 
2018.08.20

나는 바보다 2

나는 바보다 2   무더위에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자다가감기 걸렸다.   게으른 덕에 약국까지 가진 않았으니돈은 아꼈다.   오뉴월 감기는 개도안 걸린다는데.   개만도 못한 나는 바보다.
2018.08.20

나는 바보다 1

나는 바보다 1   살찌우느라 돈 쓰go또살 빼느라 돈 쓰go   가끔은 소화제(消化劑)디아스타아제까지 사(死) 먹는나는 바보다.
2018.08.20

老人十道

老人十道   第1道-言道-少言(笑言, 談笑少言)老人은 말을 적게 하고,소리는 낮추어야 한다.  第2道-行道-愼行(緩行愼重) 老人은 行動을 느리게 하되 行實은 愼重해야 한다.  第3道-禁道-節慾(節制貪慾, 禁慾, 禁貪)老人은 貪慾을 禁하라. 慾心이 크면 사람이 작아 보인다.  第4道-食道(素饌減食)老人은 먹는 것으로 산다. 절제하고 가려서 잘 먹어야 한다.  第5道-法道(保衛規範)삶에 規範을 갖추는 것이 豊饒로운 삶보다 더 값지다.  第6道-禮道(先施謙讓)老人도 年下人에게 갖추어야 할 禮節이 있다.待接만 받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第7道-樂道(淸閑樂道)삶을 즐기는 것은 慾望을 채우는 것에 있지 않다.簡潔한 삶에 樂이 있다.  第8道-節道(高揚品位)늙음이 아름다움을 잃는 것은 아니다.節制하는 삶에 아름다움이 있다.  第9道-心道(平氣虛心)人生의 結實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진다.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편안하게 보인다.  第10道-忍道(隱忍自重)老人으로 살아감에도 忍耐가 必要하다.不忍하면 妄靈이 된다. * 지인이 보내온 메시지 중에 '노인 10도'가 눈에 띄어 다시 4자성어로 구성해 보았다. 서예 작품으로 구성해도 좋을 듯하다.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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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 작가 권상호님의 “문자로 보는 세상”보고 쓴 시

2018.8.8-8.20OPENING 2018.8.8. 5:00pm갤러리 미술세계 제1,2전시장------------------ 문자로 보는 세상 김월수(金月洙) 공백(空白)의 세상으로 날아가는 한 쌍의 새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 언어의 화석처럼 아로새겨진 검은 빛의 산삶의 애환(哀歡)과 추억(追憶)이 녹아 흐르는 강   부지런하고 성실한 농부의 마음처럼 선비가 피나는 노력으로 학식과 지혜를 얻으려 할 때, 이것저것 골고루 풍성한 글 밭에서 알알이 맺힌 참뜻과 좋은 의미의 열매가 맺히듯   뙤약볕이 내리쬐는 여름날 오후버드나무 그늘 아래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지는묵향(墨香)의 세계   행복으로의 길서로 다른 삶의 모습 속에서도함께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꿈   작가 권상호님의 “문자로 보는 세상”보고 쓴 시--------------------------------- 출품 원서 프로필성명: 권상호(權相浩) 호: 수월, 도정(塗丁)주소:​ 서울 강북구 도봉로 68길 22. 현대아파트 상가 303호 서실전화: 010-9009-1999 / E-mail: ksh-1715@daum.net 홈페이지: http://dojung.net 블로그: blog.naver.com/ksh17141715 ---------------문학박사(Doctor of Literature)칼럼니스트(Columnist)- 세계일보, 월간해인, 국회도서관, 한국문학신문 등라이브서예가(Live Calligrapher)- 삼성, 현대, 롯데, 청와대 기타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경희대, 수원대, 고려대 강의 역임현, 한국미술협회 이사, 초대작가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등 작품 소장초대 및 개인전 7회, 단체전 500여 회 유튜브: ‘도정 권상호의 한자철학’, ‘도정 권상호의 서예세상’ 外저서: , , 등-----------------작품제목: 문자로 보는 세상 크기:(세로x가로) 72 x45cm 제작년도: 2014 재료: 순지, 먹, 채색상기 본인은 《시인 김월수가 만난 화가전》의 규정을 준수하기로 하고 출품원서를 제출합니다.                                                     2018년 7월 일 출품작가 권상호 (인)《시인 김월수가 만난 화가전》 운영위원회 귀중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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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시의 경계에서(평문)

그림과 시의 경계에서   권상호(문예평론가)만남은 우연, 소통은 필연이다. 꼭 만나야 한다는 절실함은 없었지만, 지난봄 미술세계에서 기획한 ‘김갑진초대전’에 들렀다가 그림의 소재로 등장한 신화 속의 까마귀에 대하여 김월수(金月洙) 시인과 우연히 말을 섞은 것이 필연으로 이어졌다. 이후 어쩌다 만나기라도 하면 여지없이 그의 주도로 갤러리 투어를 하고 또 작품에 관한 뒷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부드러운 말속에는 은근한 고집이 숨어 있었다. 많은 독서와 사색을 통하여 생각의 근육을 튼실하게 기른 덕이리라. 어느 분야든 생각의 골짜기에 접어들면 시간을 잊는다. 그래서 그와 만남은 짧은듯하면서도 오랜 여운으로 남는다.한마디로 그는 자연에서 언어를 찾고, 그림에서 시를 발견하는 ‘그림시인’이다. 특별한 작가의 개성적 조형 어법이나 그 속에 녹아 흐르는 창의적 발상은 여지없이 그의 새로운 창작 그물인 시망(詩網)에 걸려 글감이 되고 만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 결과를 ‘그림시’라고 명명해 본다. 전통적으로는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화의(畫意)에 맞는 화제(畫題)를 본인이 직접 짓거나 찾아서 쓰는 것이 상례였다. 북송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남종문인화의 창시자로 평가받는 왕유(王維)의 시와 그림을 일러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라 평한 바 있지만, 이때는 시도 그림도 모두 화가의 몫이었다. 그림을 보고 연상하여 지은 제화시(題畫詩)는 화가가 직접 그림 안에 첨록(添錄)하지만 김 시인의 시작(詩作)은 화가와는 완전한 별도의 작업이다. 그의 시상은 그림에서 출발하지만 그림 속에 기록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그는 제화시인이라기보다 그림시인이라 부르는 게 마땅하다고 본다.김 시인은 미대를 졸업한 후에도 작품 활동을 열정적으로 해 왔었다. 그러던 어느 해부턴가 좋은 그림만 보면 심각한 의문에 빠지게 되고, 그 의문을 풀고자 인사동 갤러리를 찾아다니며 그림 속으로 여행하는 습관이 붙었다. 그때마다 자신의 내면에 솟구치는 묘한 시심(詩心)을 발견하고 마침내 그림을 시로 읽기 시작했다. 훌륭한 그림만 보면 시로 짓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이를테면 ‘연화작시(緣畵作詩)의 시벽(詩癖)’에 사로잡히고 만 것이다. 그 결과 새로운 시 형태인 ‘그림시’가 탄생하였다.그의 그림시에 대한 사랑은 애착을 지나 몰입의 상태이다. 그림을 대하는 그의 눈빛은 언제나 어머니의 젖무덤 같은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있다. 그리고 낮은 톤의 화자의 목소리는 새벽안개처럼 아련히 다가온다. 그가 토해내는 이러한 ‘그리움’과 ‘스며듦’의 시격(詩格)은 소망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에 대한 염려와 허덕이는 환경에 대한 애틋한 감정에서 비롯했다고 본다. 뭔가 부족하면 흔히 불안으로 나타나는데, 그의 경우는 여유로 나타난다. 여기에 그의 매력이 있다. 피할 수 없는 불안을 공기처럼 마시며 살아가면 불안도 오히려 삶의 여유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역설적 믿음의 발로다.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시’ 속에 등장하는 시적 화자는 삶의 질곡 속에서 다양한 색상의 옷을 걸치고 다양한 표정을 짓고 나타나지만, 마음은 항상 시공을 초월한 허허로운 음유시인이다. 그의 노래는 시대의 경고 메시지가 되기도 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급할 게 없다.그는 생래적으로 회화에 대한 사랑이 지독하다. 그러나 그 사랑 법은 야생화 향기처럼 풋풋할 뿐이다. 그가 처음 내게 소개한 것도 회화였다. 그런데 이 회화는 인사동 SK빌딩 안의 400년 된 길상목(吉祥木)인 회화나무였다. 우리는 그날부터 같은 이름의 회화를 아내로 동서가 되어 공생하고 있다.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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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시인 김월수(초고)

그림시인 김월수   인연(因緣)이란 맺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자리마다 명함을 돌리고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곤 했지만, 그 많은 인연이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런데 지난겨울 우연(偶然)이 필연(必然)이 된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 김월수(金月洙) 그림시인이다.  꼭 만나야 한다는 의지도 요구도 없었다. 어쩌다가 미술세계에서 기획한 ‘김갑진초대전’에서 신화(神話)와 전설(傳說) 속의 나무와 까마귀의 대화를 함께 엿듣고 뒤풀이 자리에서 우연히 마주 앉았던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나중에 화성시 봉담에서 나무 조각으로 수종(樹種)을 바꾸는 이상한 나무 나라의 이상근 작가를 함께 찾아 밤이 이슥하도록 예술과 철학에 대한 담론을 주고받고, 전라남도 곡성에 있는 김갑진갤러리를 찾아 보성강이 들려주는 바람과 별들의 전설을 들으며 이틀을 함께 보낸 적도 있다. 게다가 지난주에는 한국가곡에 모든 열정을 바치고 있는 성악가이자 작곡가인 장은훈 씨 내외와 함께 장시간 음악과 삶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 이런 모든 상황에서 그의 곁에는 주역을 연구하시는 이병수 선생께서 생각의 나비효과를 일으켰다.김월수 시인과의 인연의 깊이를 더하게 된 것은 만날 때마다 갤러리 투어를 선행하고, 이어지는 대화의 소재는 당연히 전시 작품이었다. 그것으로 부족하면 카톡을 통하여 24시간 소통하곤 한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여지없이 그의 인사동 갤러리 투어 날이다.그의 부드러운 말속에는 은근히 질긴 고집이 숨어 있다. 많은 독서와 사색을 통하여 생각의 근육을 튼튼하게 기른 덕이리라. 어느 분야든 생각의 골짜기에 접어들면 시간을 잊는다. 그래서 그와 만남은 짧더라도 긴 여운으로 남는다.그는 자연에서 언어를 찾고, 그림에서 시를 발견하는 ‘그림시인’이다. 특별한 작가의 독특한 조형 어법이나 그 속에 녹아 흐르는 창의적 발상은 여지없이 그의 새로운 창작 그물인 시망(詩網)에 걸려 글감이 되고 만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 결과를 ‘그림시’라는 명칭으로 조심스럽게 명명해 본다. 사실 전통적으로는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화의(畫意)에 맞는 화제(畫題)를 본인이 직접 짓거나 찾아서 쓰는 것이 상례였다. 북송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남종문인화의 창시자로 평가를 받는 당나라 때의 왕유(王維)의 시와 그림을 일러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라 평한 바 있지만, 이때는 시도 그림도 모두 화가의 몫이었다. 이때 그림을 보고 연상하여 지은 시를 제화시(題畫詩)라 한다. 그런데 제화시는 화가가 직접 그림 안에 첨록(添錄)하지만 김 시인의 시작(詩作)은 화가와의 별도 작업이다. 그의 시는 그림에서 출발하지만 그림 속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를 가리켜 제화시인(題畫詩人)이라보다 ‘그림시인’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붙여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돌이켜보면 서양화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점차 그림만 남고 화제는 서서히 꼬리를 감추기 시작했다. 이에 김 시인은 본인의 전공이 회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림만 보면 솟구치는 ‘연화작시(緣畵作詩)’의 내적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시벽(詩癖)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 결과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시의 영역 ‘그림시’를 탄생시킨 것이다.이어 그의 창의적 시격(詩格)은 시단과 화단에 회자되기 시작하여, 이미 3년 전에 ‘인사동에서 만난 115명의 화가’라는 이름으로 시화동행(詩畫同行)의 꿈을 갤러리바이올렛에서 펼쳤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의 이러한 활동을 간과하지 않은 미술세계의 초대로 자그마치 333인의 작품과 333편의 그의 그림시를 함께 선보이겠다는 쾌심을 보면, 그는 이미 그림시에 대한 애착을 지나 몰입의 상태로 보인다.그림을 대하는 그의 눈빛은 언제나 어머니의 젖무덤 같은 촉촉한 그리움에 젖어 있다. 그리고 낮은 톤의 그의 목소리는 새벽안개처럼 아련히 다가온다. 이러한 느낌은 소망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과 허덕이는 환경에 애틋한 정(情)에서 비롯했을 것이다. 여기에 그의 매력이 있다. 뭔가 부족하면 불안으로 나타나는데, 그의 경우는 여유로 나타난다. 숫제 불안을 공기처럼 마시며 살아가면 불안도 오히려 삶의 여유로 다가올 수도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그의 ‘그림시’의 시적 화자는 그림 속을 거니는 허허로운 음유시인을 닮았다. 그의 노래는 시대의 경고 메시지가 되기도 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언제나 여유롭다. 문학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자신의 멘토라며 다가왔지만 정작 튼실한 그의 생각의 근육을 대하면 외려 내가 그의 멘티가 되고 만다. 그의 이러한 에너지는 어디에서 왔을까. 첫째, 그는 종교와 철학, 과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로 무장되어 있었다. 둘째, 그는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 그것도 대한민국 예혼(藝魂)의 허브인 인사동을 주 무대로 활동하면서도, 산골 물소리를 닮은 유연한 사고를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생래적으로 회화와 작가에 대한 사랑이 지독하되, 그 사랑 법은 풋풋한 야생화 향기처럼 은근하게 다가간다. 이러한 점들이 오늘의 그를 탄생시켰다고 본다. 그는 한쪽 팔로는 그림을 안고, 다른 팔로는 겸손한 시심을 데리고 다닌다. 대지에 물이 스며들어 싹을 틔우듯이 그의 무한한 상상력이 그림 속을 파고들면 새로운 시심의 싹을 틔운다. 가끔 그의 시심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화가가 자신도 모르는 세계가 자신의 그림 속에 숨어있음을 시의 목소리로 듣고 화들짝 놀란다. 그림과 시가 融合(융합) 반응이 일어나는 순간이다. 그의 이름은 ‘월수’인데, 나의 한글 호는 ‘수월’이다. 이 인연을 어찌 끊을 수 있을까. 그가 내게 처음으로 자상히 소개한 것은 인사동의 수령 400년 된 회화나무였다. 회화나무? 이름 탓인지 그는 회화(繪畫)와의 질기고 강한 인연도 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구의 세입자로서 공생하지 않는 동물은 없듯이 우리는 모두 공생하며 살 팔자인가 보다.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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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첩기념전국휘호대회

덕이 넘치는볕 좋은 고을, 고양시(高陽市)고양시에는일산동구(一山東區)와 일산서구(一山西區)그리고 덕양구(德陽區)가 있다.   一 자처럼 올곧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山 자처럼 우직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德 자처럼 덕이 넘치는 도시,陽 자처럼 양기가 넘치는 도시... 이름만으로도 기분이 고양되는 고양시...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고양이처럼 귀여운 도시고양시...   거북이를 닮은 고양체육관에서빛 맑은 날에기분이 좋은 날에one mount 一山의 기운 받아라이브 서예를 펼친다.   고양에 갈고양...* 행주대첩기념전국휘호대회 심사차 다녀왔다.  
201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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