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보다 3

 

글자 모양을 뚫어지게 살펴보다가

BMW의 마지막 글자를

‘더블V’라고 읽었더니

옆의 친구가 일러주었다.

“이 바보야, ‘더블U’야.”

 

못 믿을 세상이다...

 

오늘도

​믿을 만한

비싼 외제 차 BMW에 불이 났다.

왜 BMW만

불이 자주 날까.

 

친구의 깊은 뜻을

마침내 깨달았다.

 

경유

휘발유보다

불이 더 잘 붙는

‘비엠더블유(油)’가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