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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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珍島 消息 6

묵향과 노랫가락이 진도 산자락을 감싸돌고...... 신세계 식당 한켠에서 묵향이 피어오르자 홀 앞에서는 이에 뒤질세라 진도 들노래가 울려퍼진다. 붓질의 현란함과 노랫가락의 흥청거림 그날 진도의 밤은 짧았다. ------------------------------------------------- 그래도 가장 귀에 익은 노래는 진도 아리랑이다.  노다 가세 노다가 가세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 가세 문경 새재는 왠 고갠고 구부야 구부구부가 눈물이로구나 십오야 밝은 달은 내 사랑 같고 그믐의 어둔 밤은 내 간장 녹이네 다려가오 날 다려가오 우리 임 따라 나는 가네 진도아리랑은 때로는 처량하고 유장하게, 때로는 태탕하고 신명나게 불려진다.부르는 사람에 따라 때와 장소에 따라, 서로 다른 희로애락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더러는 터지는 익살과 쥐어짜는 한탄의 감정을 실어다 주기도 한다. ---------------------------------------------------------  진도는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크고 작은 250여 개의 부속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통해 유배지로 쓰였는데, 이는 진도가 서울에서 거리상으로도 먼 데다 먹고 살기에 풍족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퇴락한 양반들이 살기에는 적지로 판단되었기 때문인 듯 하다.   조선 영조 때 전라감사가 ‘진도에 유배자가 너무 많아 이들을 먹여 살리느라 굶어죽을 판이니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조정에 건의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귀양을 왔던 곳이 진도다.   귀양 온 이들은 대부분 학문이나 사상이 깊은 양반 식자층으로 과거의 영화와 현실의 좌절을 잊으려고 글과 그림, 노래에 몰두하였고 그것이 오늘날 진도의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그래서 진도에는 다방이나 술집, 하다 못해 조그만 분식집에 가더라도 그림 한 점 걸려 있지 않은 집이 없을 만큼 예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뿌리 깊다.(임인학님의 글 - 남도 예술과 민속의 본고장)
2004.02.24

珍島 消息 5(진도노래 動映像)

‘진도 가서 소리 자랑 마라’    진도를 아는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문화 예술적인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진도를 든다. 한국적인 멋과 흥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있으며, 수많은 예술인들이 이 곳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진도 사람들은 다 예술인이다’라고까지 말한다.   밭을 매는 아낙네도, 고기잡이하는 남정네도 소리 한 곡 쯤은 예사로 뽑아낸다. 예전에는 들에서 일하던 여자들이 지나가는 남자 앞에 짚단을 던져 길을 막고 노래를 청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남정네가 소리를 잘하면 새참을 대접했고, 쭈뼛거리거나 소리가 시원찮으면 망신을 줘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진도에 가서 소리자랑 하지 마라’는 말이 생겨났다.   죽음에 대한 진도 사람들의 인식은 남다르다. 신들린 듯 저승길을 넘나드는 씻김굿은 1979년 세계 민속음악제에서 금상을 탄 바 있다. 무당이 상복을 입고 춤과 노래로 신에게 빌어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씻김굿은 음악성과 춤이 뛰어나다.   또한 다시래기는 상가에서 출상(出喪) 전날 밤에 노는 놀이로서 사물악기 반주에 맞춰 노래와 춤과 재담으로 이어지는 가무극적인 놀이다. 상가의 무거운 분위기를 한바탕 ‘축제’로 바꾸어 상주들의 슬픔을 달래주는 아주 독특한 형식이다.   만가는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민요로 여자가 상여꾼으로 참여하고 사물과 피리가 메김소리와 뒷소리로 받쳐준다. 남도 들노래는 논일을 하면서 부르는 농요로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신나면서도 구성진 농요이다.   진도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비롯해 10여 명의 인간문화재를 배출했다. 많은 민속학자들이 만약 진도가 없었다면 우리 나라 민속학의 흐름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임인학님의 글 - 남도 예술과 민속의 본고장)
2004.02.24

珍島 消息 4(진도노래 動映像)

그림과 노래와 민속이 가득한 보배 섬, 珍島.그 옛날 양반의 귀양지로서끼 많은 씨앗을 물려받은 탓일까? 옛이름이 沃州인걸 보니땅이 기름진 것은 물론이려니와,이곳에서 재배한 풍성한 穀果(곡과)를 먹고 자랐으니이곳 주민은 저절로 玉骨仙風이 되겠구나.
2004.02.24

珍島 消息 3(雲林山房 動映像)

세찬 바람 소리 속에서도 끄떡없는 운림산방
200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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珍島 消息 2

雲林山房,조선 후기 남화의 대가 소치 허련 선생이 한양 생활을 그만두고 만년에 고향인 이곳으로 내려와 그림을 그리던 화실 이름이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주가 있었던 소치 선생은28세 때 해남 대둔사 일지암에 기거하던 초의선사에게 가르침을 받으면서그림공부를 시작하였다. 30대 초반에는 초의선사의 소개로 서울의 추사 김정희 문하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서화수업을 받았고,그 결과 소치 선생은 남화의 대가로 성장하였다.운림산방은 소치뿐만 아니라그의 셋째 아들 미산 허형,손자인 남농 허건이 태어나그림공부를 하던 곳이기도 하다.소치의 직계는 아니지만 일가간인 의재 허백련도 이곳에서 그림을 익혔다. 그러니까 운림산방은 한국 남화의 태반인 셈이다.* 아래 고매화는 소치 선생이 심고 완상한 매화로  소치 선생과 함께 죽어다가 다시 살아났다 한다.  그러니 소치 선생의 畵魂(화혼)이라고나 할까?
200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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珍島 消息(진도 소식) 1

  진도의 홍매와 동백 진도엔 이미 봄이 왔나보다.세찬 바람을 뚫고 불어온 봄의 입김이동백과 홍매화의 꽃망울을 터뜨렸다. 내륙에서는 아직 겨울 티를 벗지 못했는데그곳엔 이미봄기운이 여인의 치맛자락을 파고들고 있다. 울돌목의 세찬 물살은북진하여 올라오는 훈풍을 시셈하며 매섭게 투정을 부리고 있다.--------------------------------------------여기 한시 한구절을 지어본다.猿年雨水節迓春遊覽全南珍島有感(원숭이 해 우수절에 봄을 맞아 전남 진도를 유람하다가 느낀 바 있어서) 紅梅一幹當春美(홍매일간당춘미)         홍매화 한 가지는 봄을 맞이하여 아름답고白菜千坪似夏鮮 (백채천평사하선)        밭의 배추 천 평은 여름과 같이 고와라.-----------------------------------------홍매와 동백꽃을 바라본다. 홍매화는 야한듯 하면서도 수줍음을 간직하고 있고 동백꽃은 화려하면서도 슬픈 사연이 스며있는 듯하다. 홍매화가 발랄한 귀여운 소녀라면 동백은 마음씨 좋은 이웃 처녀 같다. 겨우내 옴츠렸던 선정적인 목을 내밀면 점잖은 양반도 갈길을 잊는다. 홍매는 복잡한듯 오묘하고 동백은 강렬한듯 청순하다. 두 년 모두 너무 붉어 유치할 것 같은데, 오히려 짙붉은 빛이 지고지순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빨강색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미는 진정 누굴까 홍매 아니면 동백?
200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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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진도에 다녀오겠습니다.

* 울돌목 거샌 물결 위로 씩씩하게 가로지른 진도대교상해, 대구에 이어 이번 주말에는 진도에 다녀오겠습니다.남도문화의 보고인 예술의 섬 진도,붓 한자루 둘러메고 그 섬에 가고 싶다. 우수 지난 2월 말,예년보다 훨씬 빨리 날아온 봄 소식을 듣고 싶다.- 택시 기사님은 지금이 예년의 4월과 같다 더라. 저 남도 보리밭을 가로질러진도대교를 지나는 동안 울돌목 대첩을 연상하며 강강술래라도 부르고 싶다.노래와 그림의 고장 진도.그곳엔 씻김굿이 있고, 아리랑이 있고, 소치 허유 선생이 여생을 보낸 운림산방이 있다.또 하나 홍주도 빼놓 수 없는 일.
200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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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김종인

김종인 : (740-070) 경북 김천시 황금동 74-2 011-9570-8459 E-mail : kmt820@yahoo.co.kr   문예미학 시선 1호로 김종인 시인의 새 시집 이 출판되었다. 지리멸렬한 시대의 삶과 아픔을 주로 노래한 김종인 시인의 시 '나무들의 사랑' 전문을 소개한다.     나무들의 사랑                                               김종인                                     어떤 과학자는 나무가 인간의 행위뿐 아니라 사고까지 감지해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무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감지하는, 계측기를 나무에 부착하고 이 나무를 잘라 버릴까! 생각하자, 계측기의 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숲에서 한 나무를 베어 내면 옆의 나무들은 슬퍼하고 분노한다. 삼라만상은 살아서 느끼는 것! 우주는 의식으로 가득 차 있다.   나무는 나무들끼리 느끼고, 사랑하고, 감정을 나누는데, 그대만이 눈이 멀고, 귀가 먹고, 가슴은 닫혀 있다.   나무들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산들바람, 스스로 깊어지면서 바다로 흐르는 강물, 바위를 어루만지며 속삭이는 구름.   그대에게 사랑이 없으면, 세상은 죽은 것이다. 어루만지고, 느끼며, 마음을 나누는 것이 사랑이다 그저, 사랑으로 함께 있도록 하라 삼라만상이 살아 서로 사랑하듯이.  
2004.02.20

慶墨會 創立 30週年 動映像(경묵회 창립 30주년 동영상) 1

경묵회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 동영상은일주일간만 올려놓으니 필요한 회원은 다운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2004.02.16

慶墨會 創立 30週年 動映像 2

2004.02.16

慶墨會 創立 30週年 動映像 3

2004.02.16

慶墨會 創立 30週年 動映像 4

200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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