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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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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는 인생이다.

유쾌한 먹탱이의 예서야 놀자 도정 권상호(문학박사, 라이브 서예가) 1. 나를 키운 고독한 여행, 서예 고독한 시간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다. 고독은 피할 게 아니라 즐겨야 한다. 낙고부독(樂孤不獨). 외로움을 즐기면 고독하지 않지 않다는 뜻이다. 서예는 고독한 작업이다. 하지만 서예가 건강과 힐링은 물론 장수(長壽)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역대 대표적인 서예가 각각 24명을 선정하고, 그들의 평균 연령을 조사해 본 바로는 한국은 78세, 중국은 80세에 다다랐다. 이것으로 보면 서예가가 어떤 다른 직종보다 월등히 긴 수명을 누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0월 중국 CCTV 채널4 토크쇼에 베이징대학교 왕악천(王岳川) 교수가 출연해 고승(高僧)의 평균 수명은 66세, 역대 황제의 평균 수명은 39.2세이지만 고대 저명한 서예가의 평균 수명은 78.9세(우리식으로는 79.9세)임을 밝힌 바 있다. 그렇다. 서예는 건강 아이콘이다.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예술 활동이다. 서마(書魔)에 홀려 보자. 잠시나마 서예술에 풍덩 빠져보자. 이른바 몰입서예(沒入書藝)! 1년이면 건강도 찾고, 영생을 지켜줄 예술가도 될 수 있다. 2. 나의 분신, 붓과 놀기 붓은 나의 분신(分身)이라고 생각하자. 내 마음 가는 곳에 내 몸도 따라오듯, 내 생각에 따라 붓도 따라온다. 몸을 움직임은 운신(運身)이지만, 붓을 움직임은 운필(運筆)이다. 갓 태어난 어린아이가 금방 걸을 수 없듯이 붓도 금세 그을 수 없다. 어느 정도의 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동차 운전(運轉)을 위해서도 한두 달의 수련 시간이 필요하듯이...... 첫째, 붓에 대한 두려움 없애기이다. 글씨를 쓰든 말든 간에 붓을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한다. 왜냐하면, 붓이 숟가락이나 젓가락처럼 손에 익숙해야 하기 때문이다. 굿 드라이버는 핸들이, 프로골퍼는 스틱이, 명필은 붓이 저절로 손에 잡혀야 한다. 둘째, 붓 물구나무 세우기이다. 자 그럼, 우선 붓과 친하며 운동도 되는 놀이를 시작해 보자. 붓을 거꾸로 세워 손가락 위에 얹고 균형을 잡으며 떨어뜨리지 않는 놀이이다. 이는 몸의 균형을 잡는 운동으로도 제격이다. 왼손 오른손을 번갈아가며 앉아서 또는 서서 해 보라. 몸이 유연해지고, 붓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게 된다. (사진 1-1, 1-2) 셋째, 붓 일으키기 수련이다. 인간은 자리에서 일어나야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듯이, 붓은 서야 글씨를 제대로 쓸 수 있다. 붓을 세우는 요령은 붓끝이 향하는 쪽으로 힘을 주며 세우면 된다. 인간이 일어설 때에 바닥 짚고 무릎 짚고 허리 짚고 일어서듯이, 붓도 단번에 일으키지 말고 3단계 정도 나눠서 일으키면 붓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필압(筆壓)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붓을 세우기 위해서는 붓이 미끄러지지 않는 담요나 모전 위에 물방울을 뿌리고 붓으로 빨아들이는 수련을 하면 된다. 이슬방울이 하나씩 붓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온다. 따라서 붓 세우기 수련은 흡수(吸水) 수련이다. (사진 2)  마지막 단계로는 붓촉[毫]으로 연지(硯池)의 먹물을 빨아들이고 연변(硯邊)에서 먹물을 빼내는 작업이다. 이는 붓촉 안의 먹물의 양을 조정하는 수련이다. 이상의 과정을 통하여 붓과 친숙해짐은 물론 붓촉 속의 먹물의 양을 임의대로 조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상으로 화선지 위에 실제 글씨를 자유롭게 쓰기 위한 기본 준비 과정을 마쳤다. 3. 왜 예서(隸書)인가 예서는 전서(篆書)와 해서(楷書)의 교량 역할을 하면서 현대 한자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예서를 학습하면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서의 명칭은 ‘전서에 예속(隸屬)된 서체’, ‘많은 노역 노예(奴隸)를 관리하기 위한 행정적 실용 서체’와 같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내용에서 출발한다. 본격적 서예 학습은 대개 서예사 순서 또는 역순으로 학습하지만 여기서는 예서의 두 가지 서체 중에서도 古隸(고예)라는 예서의 고형이 아니라, 八分(팔분)이라는 후한 시대의 예서체를 설명의 기준으로 삼기로 한다. 예서를 배우는 데 우선 중요한 점은, 예서라는 서체가 다른 서체, 즉 예서보다 오래된 전서나, 예서보다 새로운 해서, 행서, 초서와 서체상 어디가 어떻게 다른가를 명확히 파악하는 일이다. 4. 인생을 닮은 예서의 파세(波勢) 예서의 기본 구조를 보면 한 획에 파도처럼 굽이치는 형세의 '파세(波勢)'라는 리듬이 흐르고 있다. 이 파세는 예서의 가장 기본적인 특징으로 대개 한 글자의 한 획에 변화를 주어 물결처럼 곡선으로 나타내는 필체를 말한다. 파세는 다른 말로 평날(平捺), 파책(波磔), 파임이라고도 하며, 시작 부분은 누에머리를 닮았다 하여 잠두(蠶頭)라 하고 끝 부분은 기러기 꼬리를 닮았다 하여 안미(雁尾)라고 한다. (사진 3-11) 글씨의 시작은 놀랍게도 시필(始筆)이라 하지 않고, 붓이 일어나야 쓸 수 있으므로 기필(起筆)이라 함을 명심해야 한다. 파세의 기필 방법은 붓끝을 남서쪽으로 역입(逆入)하여 기필한다. 역입하면 저절로 장봉(藏鋒)이 됨은 정한 이치이다. (사진 3-1) 인생에 가정이 없듯이 글씨도 가정이 없다. 왕복표가 없는 편도 일회성이라는 점에서 서예와 인생은 닮은꼴이다. 특히 예서의 특징을 규정하는 파세는 우리의 일생과 너무나 닮았다. 파세의 다섯 과정은 인생의 출생(出生), 성장(成長), 장년(壯年), 노년(老年) 그리고 승천(昇天)의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사진 4)  우리의 인생이 사람마다 서로 다르듯이 파세의 모양도 다기 다양하다. 다양한 파세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요구된다. 파세 공부가 예서의 근간이므로 첫 강의는 파세에서 시작하여 파세로 마친다. (사진 3) ‘과거의 많은 선택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듯이, 지금도 나는 선택하고 있다’는 심정으로 파세를 그어 나아가야 한다. 오늘도 붓을 잡는다. 공들여 그어 나아간다. 한 획은 가정이 없는 삶의 여정이다. 글씨란 우리의 삶이 그렇듯이 끊임없는 시간의 연속성 위에서 돌이킬 수 없는 많은 후회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래도 한 획 속에는 아침 점심 저녁이 있고 안식의 긴 밤도 있다. 한 획은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을 아우르며 앞으로만 나아간다. 하지만 한 획 속에는 늘 절박한 현재만이 존재한다. 다가올 후회의 획 하나 삶은 늘 그런 것.
201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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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서 온 사진

周 炎 百도流泉瀉雨間願逐孤雲攀不得遊笻到處悵空山
2013.12.14

아르체 갤러리 - 강남역

강남역에는 아르체갤러리가 있다.뵙지는 못했지만 넉넉하고 여유로운 이종원 대표님이 계시고...김미정 관장님의 추천으로 이순신 장군을 말씀을 썼는데,최종 통과되었단다.(전체 25점)21~23일에 표구 제출해야 한다.합참에 작품이 걸릴 거란다.              
2013.12.10

서예와 장수(長壽) - 문화예술비평지 기고

서예와 장수(長壽)   옛날부터 서예를 하면 건강에 좋다거나, 장수하는 사람 중에는 붓글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은 인구에 회자되어 왔다. 마침, 지난 10월 중국 CCTV 채널4에서 베이징대학교 왕악천(王岳川) 교수를 모시고 서예(書藝)와 건강에 대한 흥미로운 토크쇼를 방영한 바 있다. 내용은 건강과 장수를 위한 최고의 방편이 서예라는 것이다. 중국서법가협회(中國書法家協會) 주석(主席)을 역임했던 서동(舒同) 선생과 계공(啓功) 선생이 다 같이 93세(우리식 나이 계산법으로는 94세)로 장수하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서예가, 승려 및 역대 황제의 평균 연령을 비교하여 밝히고 있다. 고대 저명한 서예가의 평균 수명은 78.9세(우리식으로는 79.9세), 고대 저명한 고승(高僧)의 평균 수명은 66세, 진시황 이후 마지막 황제까지의 역대 황제 평균 수명은 39.2세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심리학(心理學)적으로, 의학(醫學)적으로 증명된 사실임을 밝히고, ‘서법인생(書法人生)’이라는 내용을 즉석 휘호를 하는 것으로 마쳤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서예사를 저본으로 하여 생몰 연대가 비교적 뚜렷한 서예가를 대상으로 하여 시대별로 대표적인 작가를 선정하고 이들의 나이를 조사해 보기로 했다. 과연 중국의 저명한 역대 서예가의 평균 수명이 80세 가까이 되는지와, 우리나라 서예가들의 평균 수명은 어떠한지, 그리고 왜 다른 직업군에 비해 서예가들이 장수(長壽)하는지 그 근거를 살펴보거나 추론해 보고 점점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슬로우 아트로서 서예를 즐기며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데에 이 글의 목적이 있다.   우선 우리나라 서예가의 시대별 나이를 조사해 본 바는 다음과 같다. 나이의 수치는 만으로 계산한 것이 아니라, 뱃속 나이까지 치는 우리의 전통 방식을 따랐다. 그리고 서예가의 나열 순서는 출생 연도순을 따랐다. 통일신라 때의 서예가로 해동(海東)의 서성(書聖)으로 불리는 김생(金生, 711 ~ 791?)은 81세로 생을 마쳤다. 고려의 승려이자 서예가인 탄연(坦然, 1070 ~ 1159)은 90세, 동국(東國)의 조자앙(趙子昻)으로 불렸으며 특히 예서와 초서에 능했던 이암(李嵒, 1297 ∼ 1364)은 68세를 기록했다. 조선 전기의 시인이자 서예가인 양사언(楊士彦, 1517년 ∼ 1584)은 68세, 소위 석봉체(石峰體)를 완성한 석봉(石峯) 한호(韓濩, 1543 ~ 1605)는 63세에 별세하였다.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는 전서(篆書)에 독보적 경지를 이루었던 미수(眉叟) 허목(許穆, 1595 ~ 1682)은 88세, 문장과 글씨에 두루 뛰어난 동춘당(同春堂) 송준길(宋浚吉, 1606~1672)은 67세, 창고(蒼古)하고 힘에 넘치는 글씨를 쓴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 ~ 1689)은 83세, 시·서·화에 모두 능하면서도 특히 독특한 서체인 원교체(圓嶠體)를 이룩하여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원교(圓嶠) 이광사(李匡師, 1705 ~ 1777)는 73세, 남종문인화가 조선 후기 화단의 주도화풍으로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당시의 서화계를 계도한 서화비평가였던 표암(豹菴) 강세황(姜世晃, 1713 ~ 1791)은 79세, 동기창체(董其昌體)를 따르고 조선시대에 이 서체가 유행하는 데 계도적 구실을 하였던 자하(紫霞) 신위(申緯, 1769 ~ 1845)는 77세, 이광사(李匡師)의 글씨를 배웠으며 특히 초서에 능하여 이른바 창암체(蒼巖體)를 이룩한 창암(蒼巖) 이삼만(李三晩, 1770 ~ 1845)은 76세, 행서와 예서에 뛰어나 독보적인 추사체(秋史體)를 완성한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 ~ 1856)는 71세, 전서(篆書)와 예서(隸書)에 금석기(金石氣)가 보이고 고법(古法)의 임모(臨摸)에 뛰어났으며 서첩으로 · 등이 전하는 눌인(訥人) 조광진(曺匡振, 1772 ~ 1840)은 69세, 예서체(隷書體) 비문에 관해서는 동국(東國)에 전혀 없었던 신합(神合)의 경지라는 칭찬을 받았던 이재(彝齋) 권돈인(權敦仁, 1783 ~ 1859)은 77세, 서화에 능하였으며 특히 난초를 잘 쳤던 석파(石坡) 이하응(李昰應, 1820 ~ 1898)은 79세를 각각 누렸다. 시(詩)·서(書)·화(畵)·금(琴)·기(碁)·박(博)·의(醫)·변(辯)에 두루 능하여 팔능(八能)이라 불린 서화가 석재(石齋) 서병오(徐丙五, 1862 ∼ 1935)는 74세, 수전증(手顫症)을 악필(握筆)로 기적처럼 위기를 극복한 석전(石田) 황욱(黃旭, 1898 ~ 1993)은 96세, 전서를 바탕으로 소전체(素筌體)를 개발하여 서예 발
2013.12.03

잠시 풍덩 빠져보실래요(풍덩예술학교 도록)

잠시 풍덩 빠져보실래요?   도정 권상호   마음은 아직 낙엽처럼 뒹굴고 있는데 몸은 벌써 두터운 겨울을 두르고 있습니다.   날이 추울수록 산이 속살을 훤히 드러내듯이 마음이 가난한 시대에 태어난 우리 풍덩 예술 가족도 감춤 없이 시련의 옷을 입고 있는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누구는 통섭(統攝, consilience)이라 하고 어떤 이는 융합(融合, convergence)이라 하고 더러는 크로스오버(cross-over), 퓨전(fusion)을 말하지만 우리는 김치소를 버무리듯 표현도 얼버무리며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래도 남들이 그러데요. 사람이 좋으면 다 좋다고요. 한번 가보면 또 가고 싶다고요. 앎보다 느낌을 소중히 하는 곳이라고요. 언제 어딜 가나 ‘풍덩’ 빠지니 살맛 나는 곳이라고요.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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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마이다스 정신

2013 마이다스 정신1기술자의 길   기술자란 자신의 전문적 기술로 세상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기술자는정체하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는 개혁자이고안주하지 않고 세상을 열어가는 개척자이며현재보다 앞서 미래를 지향하는 선구자입니다.   삶의 이치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는 철학자이고미지의 현상을 연구하고 규명하는 과학자이며창의로 아름다운 세상을 창조하는 예술가입니다.   그러므로 기술자는세상의 중심에서 세상을 선도하고세상을 변화시키는 세상의 주역입니다.   기존 액자 크기액자 사이즈 1490 * 1080(가로*세로)종이 사이즈 1240* 830(가로*세로)     마이다스 신념   시작은 작은 씨앗에 불과하였다.그 씨앗이 싹 터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고 청량한 숲을 이루었다.이 숲은 푸른 산이 되고 큰 산맥으로 이어질 것이다.   그 산에서 人材들 울창하게 자라 꽃 피우고 풍성한 결실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며맑은 공기와 깊고 넓은 그늘로 나눔의 善을 펼칠 것이다.   보이는 삶은 유한하지만 보이지 않는 신념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무한한 힘이다.   마이다스아이티는 한결같은 열정으로 명예를 소중하게 여기고세상의 행복을 위한 참된 가치를 나침반으로 삼는다.       삶이란   삶이란, 세상을 통해 나를 배우고, 나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며그렇게 나와 세상이 하나가 되어가는 여정旅程이다.   삶이란나를 넓혀가는 과정過程이다.나에서 우리로, 우리에서 세상으로 나를 넓혀간다.   삶이란이기利己에서 이타利他로 가는 덕정德程이다.나의 이기에서 우리를 위한 가치로, 세상을 향한 이타로 사랑을 키워간다.   삶이란마음을 밝혀가는 도정道程이다.주관에서 객관으로, 객관에서 이치로 밝혀간다.   일이란   일은자신과 세상을 위한 사랑의 실천이며자신을 세상에 새기는 숭고한 반영이다.   일은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세상을 향한 순결한 의지이며자연으로부터 받은 능력을세상으로 환원하는 아름다운 책임이다.   일은수단이 아니라 선한 목적이고 속박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이며고통이 아니라 충만한 기쁨이다.   일은나날이 새롭게옳은 일을 올바르게 하는 원칙으로 현재의 꿈을 미래의 현실로 만드는 성스러운 도전이다.   일은행복의 원천이고 보람의 실현이며 나눔으로 완성된다.    
2013.11.25

한국예술문화원 새 보금자리

     우리 한국예술문화원이 보금자리를 인사동으로 옮겼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지도편달 부탁드리면서 소식전합니다.        일시: 2013.11 11      장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인사동 131) 파고다빌딩 403호(우편번호: 110-290)        자세한 약도는 붙임에 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원 이사장 *** 拜
201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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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 구거지 표지판

잘 지내시지요?다름이 아니오라 지난번 말씀드렸던 수락산 김시습 구거지 표지판 관련 부탁입니다.이 일은 한국고소설학회 전임 회장이신 *** 교수께서 주관하고 계신데, 지난번 현지 답사 때 도정 선생님 말씀을 드렸더니 엊그제 표지판 문안을 보내오셨습니다. 서각은 *** 교수께서 지인(성함은 모르겠고 근처 절에 계신다고 함)께 부탁드린다고 합니다. 다음 주 금요일(11/29) 저녁에 목판에 서각할 분과 만나기로 하셨다고 합니다.바쁘신데 갑자기 청을 드려 짬이 나실지 모르겠습니다.문안을 첨부해 보내드리니 보시고 가능하면 다음 주까지 부탁을 드립니다. *** 드림.
2013.11.23

작명 - 任都彬

豊川任氏 都彬시조: 豊川任氏)의 始祖는 본래 중국 紹興府 慈溪縣人으로 고려 때 銀紫光祿大夫에 오른 任溫 선생이다. 任(맡길 임; 人-총6획; rèn) 都(도읍 도, 서울 도; -총12획; du) 서울 도. / 渡(건널 도; ⽔-총12획; dù) 널리 미치다. 彬(빛날 빈; -총11획; bīn) 文과 質을 갖춘 훌륭한 모양 - 서울의 빛나는 사람   任生居都邑(임생 거도읍) 임선생이 서울에 거처하면서 樂業愛妻盡(낙업 애처진) 일을 즐기고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더라. 時得所重兒(시득 소중남) 때마침 소중한 아이를 얻음에 文與質彬彬(문여 질빈빈) 모습과 마음 바탕이 빛나고 빛나는구나.   임명(任命)을 받으면 임무(任務)를 다하니 도성(都城)의 행운이요 나라의 보배로다 빈빈(빈彬)타 문질이여 비길 데가 없어라. * 빈빈타: 빈빈하도다. 빛나고 빛나도다.  천격: 鐵石發展(철석발전)* 튼튼한 건강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룸. 인격: 凱旋努力(개선노력)* 매사에 승리를 거두고도 또 노력함. 지격: 獨立剛情(독립강정)*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리더십이 강함. 총격: 智謀純陽(지모순양)* 모든 일을 지혜롭게 처리해 나아감.
2013.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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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초대출품

한국 현대서예 초대전 출품 신청 양식 ※ 작가 사진 필수(작가 사진은 파일로 첨부) 출 품 인 성명 한문 아호 영문 사진 주소(영문으로), E-mail: 전화번호: 핸드폰 자택 또는 직장: 작 품 제목 작품 크기 : 가로 cm X 세로 cm 작품가 만원 작품설명(해석 및 설명) 창작단상 작가 약력(7 줄 이내) 본인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의 한국 현대서예 초대전에 출품함에 있어서, 이 초대전 운영 약정 사항을 이해하고 인정하여 위와 같이 출품합니다. 2014 년 1월 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원장 귀하 출품인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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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중서예초대작가전 출품

靑天白日(청천백일, Thunder on bright day)                 - 南宋(남송) 無門慧開(무문혜개) 禪師(선사) 偈頌(게송) 靑天白日一聲雷(청천백일일성뢰) 쨍쨍한 해 마른하늘을 깨는 한줄기 우레 소리 大地群生眼豁開(대지군생안활개) 대지의 온갖 생령들이 화들짝 눈을 뜨네. 萬象森羅齊稽首(만상삼라제계수) 삼라만상이 일제히 고개를 조아리고 須彌躁跳舞三臺(수미조도무삼대) 수미산이 벌떡 일어나 어깨춤을 추는구나.
201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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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 가는 가을 여물어 가는 시간

17 도정 권상호의 국어야 놀자 저물어 가는 가을 여물어 가는 시간 나뭇잎이 태양과 대화를 끝내고 대지로 돌아오는 계절이다. 봄여름 동안 한껏 부풀린 날개를 화려하게 펼치고 바람에 몸을 맡긴다. 이웃을 생각하여 골고루 흩어져 향기롭게 썩어갈 나뭇잎. 참 착하다. 저녁노을 이후에 날이 저물듯이, 단풍 이후에 가을이 저물어 간다. 날이 저물면 어두운 밤이 오고, 가을이 저물면 긴 밤의 겨울이 온다. 어두운 밤에는 반짝이는 별들이 희망이다. 그림자는 세상이 밝을 때만 얼굴을 내밀고 어두울 때는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세상이 어두울 때 나타나는 별은 참 착하다. 노을의 수명이 짧듯이 단풍의 수명도 짧다. 노을과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수명이 짧기 때문일 것이다. 인생을 짧고 아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인생을 아름답게 생각하는 사람이고, 인생을 길고 지루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인생을 괴로움의 바다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대개 세월이 속절없이 빠르다고 고백하는 것을 보면 인생은 분명 아름다운 것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11월의 11자를 보면 왠지 쓸쓸해 보인다. 지붕 잃은 일주문이나 깃발 잃은 당간지주 모양이다. 곁가지 하나 없이 뻘쭘하게 서 있는 두 개의 1자 모습은 구도자의 모습을 닮았다. 이들이 쓰러지지 않고 질곡의 세월을 견뎌 낼 수 있는 것은, 아마 자신을 굳건하게 지켜주는 대지에 대한 믿음 때문이리라. 계절의 순환을 보며 잠시 수학 공부 좀 해 볼까. 함수(函數)란 무엇인가? 독립변수와 종속변수 사이의 관계를 밝히는 규칙이다. 다시 말하면 두 변수(變數) x·y 사이에서 x의 값이 정해질 때 y의 값이 따라서 정해지는 관계를 말하며, y=f(x)로 표시한다. 나의 경우 독립변수 x에 시간을 대입시켜 보는 버릇이 있다. x에 -100년을 대입하면 나는 이 세상에 없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 사람도 이 세상에 없었을 것이다. x에 100년을 대입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디서 왔을까? 순간 나를 이 세상에 오게 한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백화점을 들렀다. 지하 식품부의 화려하고 맛난 음식물이 부러웠지만, 여기에 30일을 대입해 보니 종속변수 y는 거의 다 똥으로 변하고 만다. 백화점 상층의 화려한 의상이나 고급 가구들에게는 30년을 대입하니 쓰레기로 변하고 말았다. 내가 바라보는 대상에 시간을 대입해 보면 대상을 좀 더 정확하게 바라보고 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그렇다. 무한대의 시간을 대입하면 지구도, 우주도 제로[0]가 아닐까? 정녕 인생무상(人生無常)이란 말인가……. 대체 시간은 무엇인가? 시간을 뜻하는 ‘때 시(時)’자의 전서를 살펴보면 ‘일(日)+지(之)+촌(寸)’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서에서 ‘갈 지(之)’자를 흙 토(土)’로 바꾸어 쓴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시간 개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갈 지(之)’자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쉴 줄 모르고 나아간다는 속성을 이 글자가 포함하고 있다. 발음도 여기에서 비롯했다. ‘날 일(日)’자는 태양이 밤낮과 계절을 바꾸기 때문에, ‘마디 촌(寸)’자는 시간을 잘 헤아리며 살아가라는 뜻에서 붙였다. 흐르는 시간을 세월이라 한다. 세월여류(歲月如流),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이라 했으니, 세월이 좀먹느냐 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리며 허송세월(虛送歲月)하는 것은 금물이다. 시간은 잠자는 순간에도 깨어있고, 일하는 순간에도 쉴 줄 모른다. 눈을 뜨면 언제나 내 곁에서 기다리고 있는 시간, 항상 내 앞에서 내 생각과 행동을 이끌어 가는 시간이다. 피할 수 없는 시간이니, 잘 헤아려 가며 살아야지. 다행히 시간은 빈부귀천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씩 공평하게 주어졌다. 시간이 없다면 과거와 미래가 없고, 추억과 꿈도 없다. 시간이 아니라면 여러 현상의 변화과정이나 인과관계도 규명할 수 없다. 시간이 변화와 인과를 만드는 줄 알기 때문에 우리는 시간을 황금에 비유하고 시간을 아껴 쓰고자 한다. 시간은 후진 없이 오직 전진뿐이다. 인생길도 팝송 제목처럼 ‘One Way Ticket(편도 승차권)’밖에 없다.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면 시간에 끌려다니지 말고, 스스로 시간을 끌고 나가야 한다. 성공한 모든 사람은 한결같이 계획 잘 세우기, 반성 잘하기,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등의 탁월한 시간 관리 비법을 갖고 있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 삶의 모든 가능성이 열리어 꿈을 이룰 수 있고 인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렇다. 시간의 종이 아니라 시간의 주인으로 매 순간 활기차게 살아가자. 그런데 인간은 손안에 마술 같은 기기 하나씩 들고 스마트한 세상이 열렸다고 야단들이다. 손전화 기능만으로도 고마운 일인데, 인터넷, 메일, 카메라, 녹음기, TV, MP3, 비디오, 지도, 사전, 메모장, 내비게이션, T머니, 신문, 일정표, 계산기, 앨범, 통역관, 일기예보관, 버스 지하철 시간표, 서울대학교 강의 등이 몽땅 한 곳에 모여 있으니 큰절을 올릴 일이다. 문제는 스마트폰 덕분에 시간을 많이 벌어,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문명의 시간은 갈수록 숨 가쁘게 돌아간다. 자연의 시간이 그립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때를 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때때로 때를 생각하면서 살아야 한다. 저물어 가는 가을에 여물어 가는 시간을 잘 챙겨야지. 시간의 비밀을 깨달으면 찰나가 영원으로 통하지만 깨닫지 못하면 영원도 찰나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201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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