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못난 제자가 송구스럽게도 오랜만에 안부인사 올립니다.

이것 저것 바쁘다는 핑계로 한국도 못들어간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약주 한잔 올리며 건강도 여쭙고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저희 가족들은 올해 모두 홍콩으로 이주하였고 홍콩에 회사를 만드느라

한 2년 정신없이 살았습니다.

항상 가슴 속에는 선생님을 찾아뵈야 하는데,,, 하는 마음은 있으나

실행하지 못한 제자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너무 앞만 보구 달리다 보니 제가 무엇을 하며 살아가는지도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도 모른채 달리기만 하다가 돌아보니 이렇게 돈만

쫓을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저와 가족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조금씩 판단이 서 가네요.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리고 잘 되고 있지만 내년 쯤에는 하던 일 모두 접고

캐나다로 떠나려고 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 항상 가슴에 새기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먼 곳으로 떠나기 전 근시일내 한국에 들어가는 대로 술 한병 들고 오랜만에

찾아뵈러 가겠습니다.


그동안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