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밖에 인사 올리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마음은 항상 선생님을 닮고자 다짐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함을 늘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선생님 여기 완성된 작품 올립니다. 붓으로 담아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보여드리지 못하고

대신 대패와 망치로 표현해보았습니다. 당호는 유곡산방(幽谷山房)으로 하였습니다만 어떨지요? 작고 보잘것없지만 내 보금자리를 내손으로 만들어본다는 본능적인 행복감으로 하나하나 깎고 두들기며  정성을 다하여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먼저선생님께 완성된 작품을 보여드리고 평가받고 싶었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화천으로 발걸음 해주시면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언제든지 대문 활짝 열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