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식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운동하다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2달간 꼼 짝 못했습니다. 교수님 작품전도 축하를 못 해 더욱 송구 합니다. 앞으로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추신 :  제가 한비문학에 3월 시인으로 등단 했습니다.
문학상 수상작 "낮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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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달

 

    글/무봉 김용복

 

박꽃 하얗게 피는 밤

밝은 달은

수많은 별을 머리에 이고

찬 공기에 가루눈 뿌려

서리를 내려 놓는다.

 

박꽃처럼 해맑은

그녀는 엷은 미소 짓고

호수처럼 맑은 눈에는

별이 총총히 흐르며

이루지 못할 사랑이 서러워

별이 섞인 눈물을 떨 군다.

 

월광 소나타의 음악 속에

우리사랑

달빛에 익어가고

박꽃 닮은 그녀는

수줍은 낮달이 되어

해님 뒤로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