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老人) 찬가
수월 권상호
나이들어 늙어버린 ‘늙을 老(로)’ 자, 老人으로 살 것인가
연륜이 경륜이 된 ‘노련할 老(로)’ 자, 老人으로 살 것인가
이슬처럼 짧은 인생 ‘이슬 露(로)’ 자, 露人
모든 행동이 노둔한 ‘노둔할 魯(로)’ 자, 魯人
버럭버럭 성 잘 내는 ‘성낼 怒(노)’ 자, 怒人
치매로 길에서 서성이는 ‘길 路(로)’ 자, 路人
온몸이 갈대처럼 흔들리는 ‘갈대 蘆(로)’ 자, 蘆人
백로(白鷺)처럼 머리가 센 ‘해오라기 鷺(로)’ 자, 鷺人
걷지 못하면 포로(捕虜) 생활 같은 ‘포로 虜(로)’ 자, 虜人
노욕으로 노획(鹵獲)을 노리는 ‘노략질할 擄(로)’ 자, 擄人
물속에서 수산물을 잡거나 채취하면 ‘잡을 撈(로)’ 자, 撈人
목로(木壚)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목로 盧(로)’ 자, 盧人
화로(火爐) 가에서 노변정담(爐邊情談)하는 ‘화로 爐(로)’ 자, 爐人
하지만 이런 노인도 있다.
매사에 힘쓰는 ‘힘쓸 努(노)’ 자, 努人
열심히 일하는 ‘일할 勞(로)’ 자, 勞人
쇠뇌처럼 강한 ‘쇠뇌 弩(노)’ 자, 弩人
노 저으며 낭만 즐기는 ‘노 櫓(로)’ 자, 櫓人
수레 타고 여행 즐기는 ‘수레 輅(로)’ 자, 輅人
세상의 소금 역할을 하는 ‘소금 鹵(로)’ 자, 鹵人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