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漢山上片雲輕 (북한산 위엔 한 조각 구름 가볍게 떠돌고)
牛耳川邊白鷺鳴 (우이천 물가엔 백로 소리 맑게 울리네.)
晩菊含芳添雅趣 (늦국화 머금은 향기에 우아한 흥취 더하니)
高朋把筆寫歡情 (좋은 벗들과 붓을 들고 정다운 마음 나누리.)
가끔은 우리 동네의 산책 코스로 오패산과 우이천을 걷는다.
북한산은 점점 부담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우이천을 선택했다.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구'에도 가을이 오나보다.
그런데 내 다리에도 가을 오나?
힘이 되는 동네를 걸어도 이따금 흔들린다.
편집국장 하옥이 시인(향년 64세)이 나비 되어 날아갔다.
지를 쓰다듬는 것으로 조문했다.
대입시 지도하며 부지런히 가르쳤던 시, '그리운 성산포'를 지은 시인
이생진 선생(향년 96세)께서도 먼 길을 떠나셨다.
천상병 시공원 현판식 및 타임캡슐 안장 때 뵌 적이 있는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