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신 지 1년 남짓, 그렇게 살다가 가셨군요. 붓끝의 여운은 아직 그대로...... 神이 재주있는 당신을 더욱 사랑하여 먼저 데리고 갔으나 그래도 유묵 몇 점으로 生道를 깨우쳐 주시니 痛哭再拜...... 인간은 원초적으로 외로운 존재, 그리하여 종국엔 외로움이 없는 하늘나라로 가는가 봅니다. 재회의 그날이 언제일지 모르나 永生墨戱하소서. 오늘도 멍하니 남쪽하늘을 쳐다봅니다. 구름 빛 속에서 당신의 먹빛이 아른거립니다. 호숫가 신록의 숲 속에서 빙긋이 웃는 湖林子, 당신의 모습이 어립니다. 2002년에 쓴 글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