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者,志之所之也。

在心爲志,發言爲詩。

情動於中而形于言,

言之不足故嗟歎之,

嗟歎之不足故歌之,

歌之不足,

不知手之舞之,足之蹈之也。

- 毛詩大序(모시대서)

* 본문 중의 '永' 자는 '詠', '咏' 등의 이본이 있는데, 의미에는 차이가 없다.

시란 생각이 움직인 것이다.

마음에 있으면 생각이 되고, 말로 표현되면 시가 된다.

감정이 안에서 움직여 말로 나타나게 되는데,

말로써도 부족하기 때문에 감탄하고,

감탄으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길게 노래하며,

길게 노래하는 것으로도 부족하기에

저절로 손발을 흔들며 춤추는지도 모른다.

* : 중국 한(漢)나라 때 모형(毛亨)이 지은 시전(詩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