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 강성세 선생께서 방문하시어, 지인의 요구라며 물에 관한 글을 부탁해왔다. 대인의 부탁을 어찌 저버릴 수 있는가. 즉석에서 노자 제8장에 나오는 '上善若水'를 써 올렸다.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處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처중인지소악,고기어도 / 8장) : 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 물은 만물을 좋이 이롭게 하면서도 다투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곳에 처하니, 그런 까닭으로 도에 가깝다 하리라." 聖人處無爲之事, 行不言之敎. (성인처무위지사, 행불언지교 / 2장) : "성인은 일 없는 일에 처하며, 말 아니하는 가르침을 행한다." 柔弱勝剛强.(유약승강강/ 36장): "부드럽고 연약한 것이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