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권상호 박사 서예실기
2016. 12. 24 / 신일서예원
오즈모+ 촬영편집
술회(述懷) - 서경덕(徐敬德)
讀書當日志經綸 晩歲還甘顔氏貧
富貴有爭難下手 林泉無禁可安身
採山釣水堪充腹 詠月吟風足暢神
學到不疑知快活 免敎虛作百年人
글을 읽던 당일에는 천하 경영에 뜻을 두었었는데,
나이 들어감에 도리어 안연이의 가난함을 달가워하네.
富貴는 다툼이 있어 손 대기 어렵지만,
林泉은 금하는 게 없으니 몸을 편안히 함직하구나.
산나물 캐고 물고기 잡음으로 배 채우기 충분하고,
달을 읊고 바람을 노래함으로 마음을 펼치기에 족하도다.
배움에 있어 의혹 없음에 이름을 기쁨으로 깨달음에,
부질없이 살아가는 100년 인간 면함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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