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서 한시 촉탁이 있어서 한수 지어 본다.

雙春年夏遊覽西藏有感(쌍춘년하유람서장유감) 
쌍춘년 여름에 티베트를 유람하고 느낀 바 있어
                        權相浩(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예겸임교수)

忙中乞假遊西藏(망중걸가유서장) 
地闊天高草野荒(지활천고초야황) 

江抱靑湖露麗磁(강포청호노여자) 
山冠白雪秘銀琅(산관백설비은랑) 

五體投地得般若(오체투지득반야) 
千手轉輪忘俗鄕(수전법륜망속향)    

誰喝旅行生縮圖(수갈여행생축도)
斜陽歸路疲無妨(사양귀로피무방) 

바쁜 가운데 휴가 얻어 티베트 여행을 가니
땅은 넓고 하늘은 높은데 초야는 거칠구나.

강은 푸른 호수를 안고 있으니 고운 도자기를 드러낸 듯하고
산은 흰 눈을 모자 쓰고 있으니 은빛 구슬을 감춘 듯하다.

오체를 땅에 던져 반야의 지혜를 얻고
천수로 마니차 돌려 세속의 번뇌를 잊는다.

그 누가 여행을 인생의 축도라 했던가
해 저물어 돌아오는 길 피곤한들 어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