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깊은 산골엔
인간은 없다.
인간도 철저히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강원도에는 돈이 없다.
장이 멀어서 돈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하늘과 맞닿은 곳
화전민들의 고향 대기리, 암반덕......
한때, 간첩이 들나들던
독가촌.

바흐는 하늘이 부르는 대로 악보를 적었다.
로뎅은 대리석 속에 이미 그의 작품이 있었다.
나는 강원도 길처럼 글씨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