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를 오르면
하늘 숨소리가 들리고
산이 날개짓 한다.

약수 한 모금에
몸 외려 가볍고
계곡 물소리는 유혹의 몸부림

정겨운 흙길에
새노래 공으로 듣고
산뜻한 초겨울 공기에
내 영혼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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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제3관문 조령관에서 시작하여
남으로 내려가는 쪽을 택했다.
서거정, 김종직, 정희량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한시를 읽으며
내려가는 새재길은 초겨울의 더없는 낭만이다.

우리 선조들은 새재를 넘으며 
조정을 염려하기도 하고,
고향의 부모를 걱정하기도 하고,
자연에 감탄하기도 했다.

솔바람 맞으며 나는 새 바라보노라니
내 또한 畵中仙이로다.

산신각에 올라가 빌고
百壽靈泉(백수영천) 鳥嶺藥水(조령약수) 들이키고
책바위에 致誠(치성) 올리고
錦衣還鄕(금의환향)의 길로 접어드노라.

칠성단의 천기와
백두대간의 지기와
옹달샘의 수기가
온몸을 파고든다.

하늘 아래 첫동네인 상초리는 간 곳없고
잡풀과 댓돌만이 뒹굴고 있다.
이진터의 신립 장군 어디에 가 배수진치며
아리랑 노랫가락 그 속에나 묻혔는가.

미완성인 白碑(백비)에 하고픈 먹칠 참고
鳥谷瀑布(조곡폭포) 좌로하고
산불됴심碑(비)에 눈을 얹는다.

교귀정의 迎客松(영객송)은 나를 반겨 절하고
원터에 들어가니 옛얘기 수런수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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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분
이두호(대야산 청주가든) 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471-1
011-490-8132/ 대야산 소개, TV방영. 약막걸리에 전, 그리고 결명자차와 옥수수...
맛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