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례

◇ 索引(作品 題目) ◇ 251

◇ 索引(作家) ◇ 259

봄은 간다 김 억 7

오다 가다 김 억 8

비 김 억 9

비둘기 이 광 수 9

방랑의 마음 오 상 순 9

나는 왕이로소이다 홍 사 용 10

벽모의 묘 황 석 우 12

사의 예찬 박 종 화 12

금잔디 김 소 월 13

산유화 김 소 월 14

진달래꽃 김 소 월 14

접동새 김 소 월 15

초 혼 김 소 월 16

길 김 소 월 18

산 김 소 월 19

나의 침실로 이 상 화 19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상 화 21

내 마음은 김 동 명 24

파초 김 동 명 24

논개 변 영 로 25

국경의 밤 김 동 환 26

들길에 서서 신 석 정 28

작은 짐승 신 석 정 28

꽃덤불 신 석 정 29

임께서 부르시면 신 석 정 30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신 석 정 30

슬픈 구도 신 석 정 31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신 석 정 32

봄은 고양이로다 이 장 희 33

불놀이 주 요 한 33

빗소리 주 요 한 36

아기의 꿈 주 요 한 37

알 수 없어요 한 용 운 38

님의 침묵 한 용 운 39

당신을 보았습니다 한 용 운 41

나룻배와 행인 한 용 운 41

이별은 미의 창조 한 용 운 42

정천 한해 한 용 운 42

복종 한 용 운 43

찬송 한 용 운 43

성북동 비둘기 김 광 섭 44

마음 김 광 섭 45

생의 감각 김 광 섭 46

시인 김 광 섭 46

설야 김 광 균 47

와사등 김 광 균 48

외인촌 김 광 균 48

뎃상 김 광 균 51

은수저 김 광 균 51

추일서정 김 광 균 51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 영 랑 52

북 김 영 랑 53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 영 랑 54

내 마음을 아실 이 김 영 랑 54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김 영 랑 56

독을 차고 김 영 랑 56

떠나가는 배 박 용 철 56

향수 정 지 용 57

유리창 I 정 지 용 59

폭 포 정 지 용 61

깃발 유 치 환 61

바위 유 치 환 61

생명의 서 유 치 환 62

울릉도 유 치 환 64

일월 유 치 환 65

오 감 도 이 상 65

거울 이 상 66

새 박 남 수 68

아침 이미지 박 남 수 70

밤길 박 남 수 71

종소리 박 남 수 71

사슴 노 천 명 72

푸른 오월 노 천 명 72

남사당 노 천 명 73

오월의 노래 노 천 명 74

청포도 이 육 사 75

광야 이 육 사 75

절정 이 육 사 76

가을의 기도 김 현 승 78

눈물 김 현 승 78

절대고독 김 현 승 80

가을 김 현 승 80

그 날이 오면 심 훈 81

달.포도.잎사귀 장 만 영 82

동백 정 훈 84

해바라기의 비명-청년화가 L을 위하여- 함 형 수 84

바라춤 신 석 초 85

무등을 보며 서 정 주 86

귀촉도 서 정 주 87

추천사 서 정 주 89

동천 서 정 주 90

국화 옆에서 서 정 주 90

춘향 유문 서 정 주 91

화사 서 정 주 91

꽃밭의 독백 서 정 주 92

밀어 서 정 주 92

나비 윤 곤 강 93

서시 윤 동 주 93

별 헤는 밤 윤 동 주 93

쉽게 씌어진 시 윤 동 주 95

자화상 윤 동 주 96

또 다른 고향 윤 동 주 96

참회록 윤 동 주 97

아우의 인상화 윤 동 주 99

간 윤 동 주 99

해 박 두 진 100

강 박 두 진 102

도봉 박 두 진 102

어서 너는 오너라 박 두 진 103

묘지송 박 두 진 104

향현 박 두 진 104

바다 박 두 진 105

청산도 박 두 진 105

산도화 박 목 월 106

불국사 박 목 월 106

윤사월 박 목 월 107

나그네 박 목 월 107

달 박 목 월 108

빈컵 박 목 월 108

하관 박 목 월 109

청노루 박 목 월 110

이별가 박 목 월 111

승무 조 지 훈 112

낙화 조 지 훈 112

봉황수 조 지 훈 113

고풍의상 조 지 훈 114

완화삼 -목월에게- 조 지 훈 115

민들레꽃 조 지 훈 115

석문 조 지 훈 116

낙타 이 한 직 116

폭포 김 수 영 117

풀 김 수 영 118

눈 김 수 영 120

사령 김 수 영 121

나비의 여행 -아가의 방 5- 정 한 모 121

가을에 정 한 모 123

초토의 시 구 상 124

목마와 숙녀 박 인 환 126

꽃 김 춘 수 127

꽃을 위한 서시 김 춘 수 128

능 금 김 춘 수 129

처용 단장 김 춘 수 131

의자 7 조 병 화 132

전라도 길 한 하 운 132

보리 피리 한 하 운 133

정념의 기 김 남 조 133

겨울바다 김 남 조 135

산 김 광 림 136

혼야 이 동 주 136

강강술래 이 동 주 137

피아노 전 봉 건 138

봄비 이 수 복 138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박 재 삼 139

밤바다에서 박 재 삼 139

춘향이 마음 초 2 박 재 삼 140

성탄제 김 종 길 140

휴전선 박 봉 우 141

교외 Ⅲ 박 성 룡 142

과목 박 성 룡 142

자수 허 영 자 142

기항지 1 황 동 규 143

눈길 고 은 143

껍데기는 가라 신 동 엽 144

위독 이 승 훈 145

난초 이 병 기 145

수선화 이 병 기 145

자모사 정 인 보 146

살구꽃 핀 마을 이 호 우 146

깃발 이 호 우 147

사향 김 상 옥 147

서해상의 낙조 이 태 극 148

연습문제

1. 자화상,서시 150

2. 외인촌, 동천 151

3. 꽃, 피아노 151

4. 종소리, 아침이미지 152

5. 폭포, 청노루 153

6. 자모사, 수선화 154

7. 깃발, 조국 155

8. 산유화, 초혼 157

9. 유리창 ,향수 158

10. 나그네,불국사 158

11. 광야, 절정 159

12. 자모사,난초 160

13. 봉황수, 고풍의상 161

14. 봄은 간다, 봄은 고양이로다. 162

15. 국경의 밤, 논개 163

16. 초혼,산유화 165

17. 당신을 보았습니다. 님의 침묵 166

18. 내 마음아실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167

19. 아직은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꽃덤불. 168

20. 외인촌,추일서정 169

21. 일월,생명의 서 171

22. 귀촉도,추천사 172

23. 무등을 보며, 국화옆에서 173

24. 절정,청포도 174

25. 참회록,쉽게 씌어진 시 176

26. 봉황수,고풍의상 177

27. 낙화,민들레꽃 178

28. 산도화,하관 179

29. 해, 어서 너는 오너라. 180

30. 도봉,강 182

31. 눈물,플라타너스 183

32. 새,종소리 184

33. 꽃을 위한 서시, 꽃 186

34. 풀,눈 187

35. 성북동 비둘기, 마음 188

36. 나비의 여행, 눈길 190

37. 깃발,사향 191

38. 오다가다, 불놀이 192

39. 진달래꽃 ,산유화 193

40.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194

41. 찬송, 나룻배와 행인, 이별은 미의 창조 194

42. 유리창,초혼 196

43. 고향, 길 197

44. 가늘한 내음,독을 차고 197

45. 귀촉도, 생명의 서 199

46. 완화삼, 나그네 200

47. 민들레꽃, 플라타너스 200

48. 석문, 눈물 201

49. 꽃덤불, 어서 너는 오너라. 203

50. 승무,바라춤 204

51. 새, 성북동 비둘기 205

52. 서시, 아우의 인상화 206

53. 광야,그 날이 오면 206

54. 절정, 참회록 208

55. 깃발, 사슴, 모란이 피기까지는 209

56. 추천사, 춘향이 마음 抄 2 210

57. 폭포,사령 211

58. 목마와 숙녀, 무등을 보며 212

59. 눈, 눈길 214

60. 종소리,피아노 215

61. 초토의시, 일월 216

62. 가을 217

63. 성탄제,가을에 218

64. 꽃을 위한 서시, 꽃 220

65. 기항지1(寄港地Ⅰ), 겨울 바다 221

66. 껍데기는 가라 222

67. 자연, 장미 223

68. 국화 옆에서, 산, 개화 , 동백 224

69. 찬송, 폭포, 광야 225

70. 길, 제야(除夜), 당신을 보았습니다. 227

71. 불놀이 229

72. 쉽게 씌어진 시, 거울 230

73. 근황(近況), 숨쉬이는 목내이(木乃伊), 와사등 232

74. 화사, 생명의 書 234

75. 가을에 235

76. 파초, 향미사(響尾蛇), 플라타나스 237

77. 성북동 비둘기, 새, 역(驛) 238

78. 나비의 여행, 바다와 나비, 나비 240

79. 남으로 창을 내겠소, 이름없는 여인이 되어,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242

80. 또 다른 고향, 푸른 하늘을, 의자 243

81. 유리창1, 하관 245

82. 축제, 청산도 247

83. 봉황수 247

84. 거울, 달,포도,잎사귀 248

85. 진달래꽃, 절정 250

봄은 간다 김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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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도다

이다.

㈏ 밤만도 애달픈데

만도 생각인데

㈐ 날은 빠르다.

은 간다.

㈑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 검은 내 떠돈다.

종 소리 빗긴다.

㈓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의 가슴

㈔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1. (가)∼(사) 중, 유한적(有限的) 존재의 상태를 서술함으로써 절망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연을 지적하시오.

2. (나)∼(바) 중, 운(韻)의 요소가 분명히 드러나 있지 않는 연은?

3. 이 시에서 다음 설명의 시어를 각각 찾아 쓰시오.

(1) 서정적 자아의 감정이 이입된 소재

(2) 우울한 시대적 분위기가 반영된 소재

4. 이 시에서 다음 설명의 표현이 나타난 부분을 각각 지적하시오.

(1) 공감각적 표현

(2) 시적 허용

5. ⓐ∼ ⓓ 중, 체험적 현실이 아닌 것은?

① ⓐ ② ⓑ ③ ⓒ ④ ⓓ

6. 이 시의 작가에 대한 설명으로 알맞은 것은?

① 최초의 번역 시집을 냈다. ② ⌜창조⌟의 동인으로 활약했다.

③ 낭만주의 문예 사조에 바탕을 두었다. ④ 민요조의 애상감에 젖은 시를 많이 썼다.

7. 이 시의 특징과 거리가 먼 것은?

① 운율적(韻律的) 효과 ② 상징적(象徵的) 수법 ③ 대구(對句)의 전개

④ 계도적(啓導的) 내용 ⑤ 감상적(感傷的) 어조

8. 신화의 형식을 이용하는 비평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작품을 '밤'과 '봄'의 관계는?

① 유의적 ② 대립적 ③ 모순적 ④ 인과적 ⑤ 상보적


오다 가다 김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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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가다 길에서

만난 이라고

그저 보고 그대로

갈 줄 아는가.

뒷산은 청청(靑靑)

풀 잎사귀 푸르고

앞바단 중중(重重)

흰 거품 밀려든다.

산새는 죄죄

제 흥을 노래하고

바다엔 흰 돛

옛 길을 찾노란다.

자다 깨다 꿈에서

만난 이라고

그만 잊고 그대로

갈 줄 아는가.

십리 포구 산 너먼

그대 사는 곳,

송이송이 살구꽃

바람과 논다.

수로(水路) 천리 먼 길

왜 온 줄 아나.

예전 놀던 그대를

못 잊어 왔네.




비 김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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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 십리에 보슬보슬

쉬지 않고 내리는 비는

긴 여름날의 한나절을

모래알만 울려 놓았소.

기다려선 안 오다가도

설운 날이면 보슬보슬

만나도 못코 떠나버린

그 사람의 눈물이던가.

설운 날이면 보슬보슬

어영도(魚泳島)라 갈매기 떼도

지차귀가 축축히 젖어

너훌너훌 날아를 들고

자취없는 물길 삼백리

배를 타면 어데를 가노

남포(南浦) 사공 이내 낭군님

어느 곳을 지금 헤매노.


비둘기 이 광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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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봄 아침에 구슬프게 우는 비둘기

죽은 그 애가 퍽으나도 설게 듣던 비둘기

그 애가 가는 날 아침에도 꼭 저렇게 울더니

그 애, 그 착한 딸이 죽은 지도 벌써 일년

하더니.


방랑의 마음 오 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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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오! 흐름 위에

보금자리 친

나의 魂......

바다 없는 곳에서

바다를 戀慕하는 나머지에

눈을 감고 마음 속에

바다를 그려 보다

가만히 앉아서 때를 잃고......

옛 城 위에 발돋움하고

들 너머 산 너머 보이는 듯 마는 듯

어릿거리는 바다를 바라보다

해지는 줄도 모르고......

바다를 마음에 불러 일으켜

가만히 응시하고 있으면

깊은 바닷소리

나의 피의 潮流를 통하여 오도다.

망망한 푸른 해원------

마음 눈에 펴서 열리는 때에

안개 같은 바다의 향기

코에 서리도다.


나는 왕(王)이로소이다 홍 사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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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왕이로소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님의 가장 어여쁜 아들 나는 왕이로소이다.

가장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서......

그러나 시왕전(十王殿)에서도 쫓기어난 눈물의 왕이로소이다.

[맨 처음으로 내가 너에게 준 것이 무엇이냐] 이렇게 어머니께서 물으시며는

[맨 처음으로 어머니께 받은 것은 사랑이었지요마는 그것은 눈물이더이다]하겠나이다.

다른 것도 많지요마는......

[맨 처음으로 네가 나에게 한 말이 무엇이냐] 이렇게 어머니게서 물으시면은

[맨 처음으로 어머니께 드린 말씀은 (젖 주셔요)하는 그 소리였지요마는

그것은 (으아-)하는 울음이었나이다] 하겠나이다.

다른 말씀도 많지요마는......

이것은 노상 왕에게 들리어 주신 어머니의 말씀인데요.

왕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올 때에는 어머니의 흘리신 피를 몸에다 휘감고]왔더랍니다.

그 날에 동내(洞內)의 늙은이와 젊은이들은 모두

[무엇이냐]고 쓸데 없는 물음질로 한창 바쁘게 오고 갈 때에도

어머니께서는 기꺼움보다도 아무 대답도 없이 속 아픈 눈물만 흘리셨답니다.

빨가숭이 어린 왕 나도 어머니의 눈물을 따라서 발버둥질 치며 [으아]소리쳐 울더랍니다.

그 날 밤도 이렇게 달 있는 밤인데요.

으스름 달이 무리서고 뒷동산에 부엉이 울음 울던 밤인데요.

어머니께서는 구슬픈 옛이야기를 하시다가요

일 없이 한숨을 길게 쉬시며 웃으시는 듯한 얼굴을 얼른 숙이시더이다.

왕은 노상 버릇인 눈물이 나와서 그만 끝까지 섧게 울어 버렸소이다.

울음의 뜻은 도무지 모르면서도요.

어머니께서 조으실 때에는 왕만 혼자 울었소이다.

어머니의 지으시는 눈물이 젖 먹는 왕의 뺨에 떨어질 때에면 왕도 따라서 시름없이 울었소이다.

열한 살 먹던 해 정월 열나흘 날 밤, 맨재텀이로 그림자를 보러 갔을 때 인데요

명(命)이나 긴가 짜른가 보랴고

왕의 동무 장난꾼 아이들이 심술스럽게 놀리더이다. 모가지 없는 그림자라고요.

왕은 소리쳐 울었소이다

어머니께서 들으시도록, 죽을까 겁이 나서요.

나무꾼의 산타령을 따라 가다가 건넛 산 비탈로 지나가는 상두꾼의 구슬픈 노래를 처음 들었소이다.

그 길로 옹달 우물로 가자고 지름길로 들어서면은

찔레나무 가시덤풀에서 처량히 우는 한 마리 파랑새를 보았소이다.

그래 철없는 어린 왕 나는 동무라 하고 쫓아가다가

돌뿌리에 걸리어 넘어져서 무릎을 비비며 울었소이다.

할머니 산소 앞에 꽃 심으러 가던 한식(寒食) 날 아침에

어머니께서는 왕에게 하얀 옷을 입히시더이다.

그리고 귀밑머리를 단단히 땋아 주시며

[오늘부터는 아무쪼록 울지 말아라]

아----- 그 때부터 눈물의 왕은!

어머니 몰래 남 모르게 속 깊이 소리 없이 혼자 우는 그것이 버릇이 되었소이다.

누우런 떡갈나무 우거진 산길로 허물어진 봉화(烽火) 뚝 앞으로

쫓긴 이의 노래를 부르며 이슬렁거릴 때에

바위 밑에 돌부처는 모른 체하며 감중련(坎中連)하고 앉았더이다.

아---- 뒷동산 장군(將軍) 바위에서 날마다 자고 가는 뜬구름은

얼마나 많이 왕의 눈물을 싣고 갔는지요.

나는 왕이로소이다. 어머니의 외아들 나는 이렇게 왕이로소이다.

그러나 그러나 눈물의 왕!

이 세상 어느 곳에서든지 설움이 있는 땅은 모두 왕의 나라로소이다.





벽모(碧毛)의 묘(猫) 황 석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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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 영혼의

낮잠터 되는

사막의 위 숲 그늘로서

파란 털의

고양이가 내 고적한

마음을 바라다보면서

(이애, 너의

온갖 오뇌(懊惱), 운명을

나의 끓는 샘 같은

애(愛)에 살짝 삶아 주마,

만일, 네 마음이

우리들의 세계의

태양이 되기만 하면,

기독(基督)이 되기만 하면).


사(死)의 예찬 박 종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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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때 아니라, 지금은 그때 아니다.

그러나 보라!

살과 혼

화려한 오색의 빛으로 얽어서 짜 놓은

훈향(薰香) 내 높은

환상의 꿈터를 넘어서.

검은 옷을 해골 위에 걸고

말없이 주토빛 흙을 밟는 무리를 보라.

이 곳에 생명이 있나니

이 곳에 참이 있나니

장엄한 칠흑(漆黑)의 하늘, 경건한 주토(朱土)의 거리!

해골! 무언(無言)!

번쩍어리는 진리는 이 곳에 있지 아니하냐.

아, 그렇다 영겁(永劫) 위에.

젊은 사람의 무라야!

모든 새로운 살림을

이 세상 위에 세우려는 사람의 무라야!

부르짖어라, 그대들의

얇으나 강한 聲帶가

찢어져 폐이(廢弛)될 때까지 부르짖어라.

격념(激念)에 뛰는 빨간 염통이 터져

아름다운 피를 뿜고 넘어질 때까지

힘껏 성내어 보아라

그러나 얻을 수 없나니,

그것은 흐트러진 만화경(萬華鏡) 조각

아지 못할 한때의 꿈자리이다.

마른 나뭇가지에

고웁게 물들인 종이로 꽃을 만들어

가지마다 걸고

봄이라 노래하고 춤추고 웃으나

바람 부는 그 밤이 다시 오면은

눈물 나는 그 날이 다시 오면은

허무한 그 밤의 시름 또 어찌하랴?

얻을 수 없나니, 참을 얻을 수 없나니

분 먹인 얇다란 종이 하나로.

온갖 추예(醜穢)를 가리운 이 시절에

진리의 빛을 볼 수 없나니

아아 돌아가자.

살과 혼

훈향(薰香) 내 높은 환상의 꿈터를 넘어서

거룩한 해골의 무리

말없이 걷는

칠흑의 하늘, 주토의 거리를 돌아가자.



금잔디 김 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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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 산천(深深山川)에 붙는 불은

가신 임 무덤 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 산천에도 금잔디에.

산유화 김 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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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진달래꽃 김 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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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라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1. 이 시에 대한 설명으로 거리가것은 ?

① 전통적 정서 계승 ② 민요적 율조 ③ 향토적 소재 ④ 역설적 표현 ⑤ 강렬한 감정 표출

2. 이 시와 접맥되는 시가와 내용을 잘못 연결한 것은 ?

① 헌화가 : 소재―꽃 ② 서경별곡 : 정서―애이불비(哀而不悲)

③ 공무도하가 : 주제―임과의 헤어짐 ④ 도솔가 : 행위―산화공덕(散花功德)

⑤ 가시리 : 주제―이별의 정한(情恨)

3. 이 시에서 서정적 자아의 애절한 사랑, 슬픔, 한이 함께 응축되어 있는 시어를 찾아 쓰라.

4. 이 시에서 서정적 자아가 '임'에 대해 품고 있는 사랑의 정도를 가식적으로 형상화시켰다고 볼 수

있는 시어를 찾아 써라.

5. 이 시는 매 연마다 반복되는 정서의 규칙성이 나타난다. 다음 표에서 이를 시행별로 바르게

지적한 것은?


각 연의 1ㅗ2행

각 연의 3행

상황

태도

직서

함축

주체

객체

원인

결과

자연

인간




6. 이 시와 다음의 '자진난봉가'를 순서대로 비교ㅗ분석한 것 중 잘못된 것 둘을 고르라.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가서 발병 나고

이십리 못가서 불한당 만나고

삼십리 못가서 되돌아 온다네.




① 표현 : 반어적―직설적 ② 제재 : 헤어짐―다시 만남

③ 정서 : 사랑―원망 ④ 율격 : 3음보―4음보

⑤ 행위 : 산화공덕(散花功德)―애이불비(哀而不悲)

7. 이 시의 중심 소재인 '진달래꽃'의 내포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임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키는 징표 ② 떠나는 임이 다시 돌아오리라는 확신의 표상

③ 임을 떠나 보내는 시적 자아의 마음 ④ 떠나는 임의 장도를 축복하는 예물

⑤ 정감의 깊이를 강조하는 임의 분신

8. 이 시를 진술 형태에 따라 도식화할 때 가장 적당한 것은?

① a a a b ② a b a a ③ a a b b ④ a a b a ⑤ a b a b

9. 슬픔을 억제할수록 그 이면에는 더 큰 슬픔이 내재해 있다고 이 작품을 이해할 경우, ㉠에 함축된

역설적 의미를 20자 내외로 쓰라.


접동새 김 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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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津頭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샘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는 ⓑ오랍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夜三更)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 산 저 산 옮아 가며 슬피 ㉢웁니다.

1. 이 시를 지배하고 있는 전통적인 운율을 자수로 나타낸다면 그것은 무슨 조(調)가 되겠는가?

'조(調)'를 뒤에 두고 숫자로 쓰라.

2. 이 시에 시간적인 등시성(等時性)의 개념인 음보(音步)의 개념을 적용할 때, 가장 길게 읽어야 할

행(行)이 들어 있는 연의 기호를 쓰라.

3. 이 시에서, 누나와 그 동생들이 살던 곳이 아주 궁벽진 곳임을 나타내는 구절을 찾아 2어절로 쓰라.

4. ㉠의 뜻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는 행을 찾아 첫 어절을 쓰라.

5. ㉡,㉢의 문맥상의 의미 차이를 각각 한 글자의 한자로 구별하여 쓰라.

6. ⓐ의 주체와 객체는 현실적으로 각각 누구 또는 무엇인지 쓰라.

7. ⓑ가 처한 상태에 대한 정서적 반응을 나타내는 단어 하나를 찾아 쓰라.


초 혼(超魂) 김 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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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그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1. 이 시에서 논리적인 모순이 더욱 강한 정서를 불러일으키면서 임의 부재를 암시하는 구절을 찾아 쓰라.

2. 이 시에서 설움의 극한을 표현하면서 함의 응결체를 상징하고 있는 시어를 찾아 쓰라.

3. 이 시의 어조를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쓰라.

4. (가)∼(마) 중 부르는 소리의 메아리, 여운이 느껴지는 부분은 어느 것인가?

5. ㉠의 함축적 의미를 20자 이내로 풀어 쓰라.

6. 이 시에 대한 설명으로 거리가 먼 것은?

① 시상의 연쇄적 연결 ② 고복 의식(皐復儀式) 수용 ③ 체념으로 일관된 정서

④ 감각적 직서적 표출 ⑤ 3음보, 4음보의 복합형

7.이 시의 '시상(詩想)의 흐름'과 관계 깊은 것은?

① 제재의 이동 ② 심리적 추이 ③ 어조의 변화 ④ 시간의 흐름 ⑤ 공간의 이동

8. ㈎∼㈒ 중 '회한(悔恨)의 정서'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① ㈎ ② ㈏ ③ ㈐ ④ ㈑ ⑤ ㈒

9. ㉠과 유사한 詩句가 들어 있는 작품은?

① 정석가 ② 정과정 ③ 정읍사 ④ 황조가 ⑤ 제 망매가

10. ㉡에서 느낄 수 있는 정조(情調)로 알맞은 것은?

① 애절함 ② 허무함 ③ 자기애 ④ 체념 ⑤ 절망감

11. 이 시에서 시적 자아의 恨과 의지의 응결체로서의 의밀르 내포하고 있는 단어를 찾아 쓰라.


길 김 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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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하로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었소.

오늘은

또 몇 십리(十里)

어디로 갈까.

산으로 올라 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 곽산(定州郭山)

차(車)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엔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십자(十字)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1. 이 시의 시적 자아가 자신의 방황이 시간적으로 이어지는 것임을 나타낸 연을 모두 찾아라.

2. 이 시에서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하는 시어 하나를 찾아 쓰고, 그것이 이 시의 시적 자아에 대하여 가지는

의미를 해석할 때, 가장 중요성을 지니는 연의 기호를 쓰라.

3. 이 시에 나타난 ㉠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70자 정도로 쓰라.

산 김 소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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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산새는 왜 우노 시메 산골

영 넘어 갈려고 그래서 울지

눈은 내리네 와서 덮이네

오늘도 하룻 길은

칠팔십 리

돌아서서 육십 리는 가기도 했소

불귀(不歸) 불귀 다시 불귀

삼수 갑산에 다시 불귀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 오 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눈

산새도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

삼수 갑산 가는 길은 고개 길


나의 침실로 이 상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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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돈나' 지금은 밤도 모든 목거지에 다니노라 피곤하여 돌아 가려는도다.

아, 너도 먼동이 트기 전으로 수밀도(水密桃)의 네 가슴에 ㉠이슬이 맺도록 달려 오너라.

㈏ '마돈나' 오려무나. 네 집에서 눈으로 유전(遺傳)하던 ㉡진주(眞珠)는 다 두고 몸만 오너라.

빨리 가자, 우리는 밝음이 오면 어딘지 모르게 숨는 두 별이어라.

㈐ '마돈나' ㉮구석지고도 어둔 마음의 거리에서, 나는 두려워 떨며 기다리노라.

아, 어느덧 첫닭이 울고─뭇 개가 짖도다. 나의 아씨여, 너도 듣느냐.

㈑ '마돈나' 지난 밤이 새도록 내 손수 닦아 둔 침실로 가자, 침실로!

낡은 달은 빠지려는데 내 귀가 듣는 발자국─ 오, 너의 것이냐?

㈒ '마돈나' 짧은 심지를 더우잡고 눈물도 없이 하소연하는 내 마음의 촛(燭)불을 봐라.

양털 같은 바람결에도 질식(窒息)이 되어, 얕푸른 연기로 꺼지려는 도다.

㈓ '마돈나'오너라. 가자 앞산 그리매가 도깨비처럼 발도 없이 이곳 가까이 오도다.

아, 행여나 누가 볼는지─가슴이 뛰누나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

㈔ '마돈나' 날이 새련다, 빨리 오려무나, 사원(寺院)의 쇠북이 우리를 비웃기 전에.

네 손이 내 목을 안아라. 우리도 이 밤과 같이 ⓐ오랜 나라로 가고 말자.

㈕ '마돈나' 뉘우침과 두려움의 ㉢외나무 다리 건너 있는 내 ㉣침실 열 이도 없느니.

아, 바람이 불도다. 그와 같이 가볍게 오려무나, 나의 아씨여,네가 오느냐?

㈖ '마돈나' 가엾어라, 나는 미치고 말았는가, 없는 소리를 내 귀가 들음은─

내 몸에 피란 피─ⓑ가슴의 샘이 말라버린 듯 마음과 몸이 타려는도다.

㈗ '마돈나' 언젠들 안 갈 수 있으랴, 갈 테면 우리가 가자, 끄을려 가지 말고!

너는 내 말을 믿는 '마리아'─내 침실이 ⓒ부활(復活)의 동굴(洞窟)임을 네야 알련만─

㈘ '마돈나' 밤이 주는 꿈, 우리가 얽는 꿈, 사람이 안고 궁구는 목숨의 꿈이 다르지 않느니.

아, ⓓ어린애 가슴처럼 세월 모르는 나의 침실로 가자, ⓔ아름답고 오랜 거기로.

㈙ '마돈나' 별들의 웃음도 흐려지려 하고, 어둔 밤 물결도 잦아지려는도다.

아, 안개가 사라지기 전으로 네가 와야지,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

1. 이시의 주조(主調)의 바탕이 된 문예 사조로 알맞은 것은?

① 고전주의 ② 낭만주의 ③ 자연주의 ④ 사실주의 ⑤ 상징주의

2. 이 시에서 '마돈나'가 내포하고 있는 상징적 의미로 알맞은 것은?

① 성모 마리아 ② 忍苦의 한국 여인 ③ 사랑하는 사람

④ 식민지하의 여인 ⑤ 소망과 구원의 대상

3. 이 시의 배경이 밤으로 설정된 이유로 알맞은 것은?

① 퇴폐적 느낌을 강조 ② 도피처로서의 은밀함을 강조 ③ 초시간적 꿈의 세계 갈망

④ 감상적인 패배감에 연유 ⑤ 어두운 현실의 반영

4. (가)∼(마) 중, 가장 관능적인 느낌의 어구가 들어 있는 것은?

① (가) ② (나) ③ (다) ④ (라) ⑤ (마)

5. ㉠,㉡의 원관념으로 바른 것은?

① 몸, 정신 ② 물기, 광채 ③ 사랑, 보석 ④ 땀, 눈물 ⑤ 결심, 행복

6. ㉮와 대비되는 시적 자아의 공간적 지향점을 2음절로 쓰라.

7. 이 시에 대한 설명 중, 거리가 먼 것은?

① 호흡이 급한 낭만적 열정 ② 아름답고 영원한 세계 갈구 ③ 절망적 현실의 도피 의식

④ 이상적 세계의 추구 ⑤ 1920년대 초기의 작품

8. ㈔∼㈘ 중, '연민의 정'이 중심이 되는 것은?

① ㈔ ② ㈕ ③ ㈖ ④ ㈗ ⑤ ㈘

9. 이 시의 특성과 거리가 먼 것은?

① 감상적 영탄 ② 전통적 율조 ③ 긴박한 리듬감 ④ 직설적 표현 ⑤ 반복의 기법

10. ㉢의 속성과 연관하여, 상징하는 바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

① 육체적 고통 ② 이지적 정신 ③ 윤리적 의식 ④ 유일한 통로 ⑤ 남모르는 고뇌

11. ⓐ∼ⓔ 중, ㉣의 의미와 거리가 먼 것은?

① ⓐ ② ⓑ ③ ⓒ ④ ⓓ ⑤ ⓔ

12. 이 시에서 통과 의례(通過儀禮)의 고난과 관계 깊은 시어 둘을 찾아 쓰라.

13. 이 시의 작가가 참여한 동인지 이름을 쓰라.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 상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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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남의 땅__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