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가요 '동동(動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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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 뒤에 바치옵고, 복은 앞에 바치오니
덕이여 복이라 하는 것을 바치러 오십시오.
정월 냇물은 아으 얼고자 녹고자 하는데
세상 가운데 나고서 홀로 지내는 구나.
2월 보름에 님의 모습은 높이 켜 놓은 등불 같구나.
만인을 비추실 모습이시다.
3월 지나며 핀 아으 늦은 봄 달래꽃이여.
남의 부러워할 모습을 지니고 나셨다.
4월을 아니 잊으시고 오신 꾀꼬리 새여
무슨 일로 임(녹사벼슬)은 옛날의 나를 잊고 지내시는가.
5월 5일에 단오날 아침 약은
천년을 길게 사실 약이라 바칩니다.
6월 보름에 벼랑에 버린 빗과 같은 신세여
돌아 보실 님을 조금이나마 좇습니다.
7월 보름에 백가지 음식을 진열하여 두고
님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소원을 비옵니다.
8월 보름은 한가위 날이지마는
님을 모시고 지내야만 오늘이 진짜 한가위 날이도다.
9월 9일 중양절에 약이라고 먹는 국화
꽃이 집안으로 드니, 계절이 깊어가는구나.
나의 신세가 - 10월에 잘게 썬 보리수 나무 같구나.
꺾어 버리신 후에 이것을 지니실 한 분이 없으시구나.
11월, 살고 있는 토방 자리에 한삼을 덮고 누워
너무 슬프도다. 사랑하는 임과 따로 지내는구나.
12월 분지나무로 깎은, 임께 드릴 소반 위의 젓가락 같구나.
님의 앞에 들어 가지런히 놓으니 손님이 가져다 입에 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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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분연체(전 13연)
내용: 월별로 그 달의 자연 경물이나 절기에 따라 남녀 간의 애정을 읊은 달거리 노래.
의의: 최초의 월령체(달거리) 작품
고려 가요 '동동(動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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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은 뒤에 바치옵고, 복은 앞에 바치오니
덕이여 복이라 하는 것을 바치러 오십시오.
정월 냇물은 아으 얼고자 녹고자 하는데
세상 가운데 나고서 홀로 지내는 구나.
2월 보름에 님의 모습은 높이 켜 놓은 등불 같구나.
만인을 비추실 모습이시다.
3월 지나며 핀 아으 늦은 봄 달래꽃이여.
남의 부러워할 모습을 지니고 나셨다.
4월을 아니 잊으시고 오신 꾀꼬리 새여
무슨 일로 임(녹사벼슬)은 옛날의 나를 잊고 지내시는가.
5월 5일에 단오날 아침 약은
천년을 길게 사실 약이라 바칩니다.
6월 보름에 벼랑에 버린 빗과 같은 신세여
돌아 보실 님을 조금이나마 좇습니다.
7월 보름에 백가지 음식을 진열하여 두고
님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소원을 비옵니다.
8월 보름은 한가위 날이지마는
님을 모시고 지내야만 오늘이 진짜 한가위 날이도다.
9월 9일 중양절에 약이라고 먹는 국화
꽃이 집안으로 드니, 계절이 깊어가는구나.
나의 신세가 - 10월에 잘게 썬 보리수 나무 같구나.
꺾어 버리신 후에 이것을 지니실 한 분이 없으시구나.
11월, 살고 있는 토방 자리에 한삼을 덮고 누워
너무 슬프도다. 사랑하는 임과 따로 지내는구나.
12월 분지나무로 깎은, 임께 드릴 소반 위의 젓가락 같구나.
님의 앞에 들어 가지런히 놓으니 손님이 가져다 입에 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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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 분연체(전 13연)
내용: 월별로 그 달의 자연 경물이나 절기에 따라 남녀 간의 애정을 읊은 달거리 노래.
의의: 최초의 월령체(달거리)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