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다리 건너듯 숨 죽이고 조심스레 획을 그어 나가고
징검다리 건너듯 꼭꼭 찍어 점을 찍는다.
해질 녘에 짙어오는 산 능선처럼
상큼하게 돋아나는 오롯한 글씨여.

->(시조)  
징검다리 건너듯 꼬옥꼭 점을 찍고
외나무다리 건너듯 조심스레 획을 긋네.
해질 녘 산 능선처럼 돋아나는 글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