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是正面人 1
통상 사람의 정면 모습은 四肢(사지)를 강조한 大(dà), 측면 모습은 人(rén)이다. 따라서 大 자는 ‘활동하는 인간’의 의미에서 출발했다.
因(인할 인; ⼞-총6획; yīn) 자를 보면 ‘깔개 위에 사지를 펴고 드러누운 사람’의 모양이다. 여기에서 ‘깔개’가 본뜻이었다. 그러나 ‘원인’이란 뜻의 추상명사로 사용되자 본뜻을 살리기 위해 ‘裀’(요 인), ‘茵(’자리 인) 자를 다시 만들었다. 인간의 활동은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이 낳은 결과이다. 因 자야말로 보통명사에서 철학적 추상명사로 승화한 글자라 할 수 있다.
茵(자리 인; ⾋-총10획; yīn) 인간이 ‘草席(초석)’ 위에서 드러누운 모습.
姻(혼인 인; ⼥-총9획; yīn) 여자가 ~. 姻戚은 ‘婚姻’에 의하여 나타난다.
烟(연기 연; ⽕-총10획; yān,yīn= 煙) 불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 것. =煙氣
恩(은혜 은; ⼼-총10획; ēn) 마음이 ~. 恩惠
咽(목구멍 인; ⼝-총9획; yān,yàn) 입이 원인이 되어 일하는 기관은 ‘목구멍’.
美(아름다울 미; ⽺-총9획; měi) 머리 위에 새 깃을 꽂은 武將의 모습에서 ‘아름답다’의 의미가 나왔다.
哭(울 곡; ⼝-총10획; kū) 갑골문은 喪을 당하여 散髮하고 크게 우는 모습. 犬不是犬
契(맺을 계; ⼤-총9획; xiè) 칼로 새기다 -> 木簡. 契約, 書契(글자로 사물을 표시하는 부호)
奕(클 혁; ⼤; yì) 奕奕/赫赫. 奕棋는 사실상 弈(바둑 혁, 도박; ⼶; yì). 棋博
奚(어찌 해; ⼤-총10획; xī) 갑골문 ‘爫(손)+糸(멱)의 생략형+人’, 금문 人이 大로 바뀜. 손에 목이 묶인 사람, 곧 ‘官奴’를 뜻함.
溪(시내 계; ⽔-총13획; xī= 谿) 가장 작은 하천의 흐름,
鷄(닭 계; ⿃-총21획; jī) 사람의 손에 묶인 노예와 같은 새. 비행 능력을 상실한 새. 간체자는 ‘鸡’는 손안의 새.
奈(어찌 내; ⼤-총8획; nài) ‘어찌’하여 사람이 그런 활동을 顯示(나타내 보임)할까?
奪(빼앗을 탈; ⼤-총14획; duó) 금문에서는 ‘衣+雀+又(손)’으로 구성되었었다. 품안의 새를 손으로 ‘빼앗다’. 전서에서는 ‘大+隹+又(손)’으로 바뀌었다. 간체자는 ‘夺’. 爭奪
奮(떨칠 분; ⼤-총16획; fèn) 금문에서는 ‘衣+雀+田’으로 구성되었었다. 품안의 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