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3월은 봄답지 않게 눈도 많았고, 날씨도 차가웠다. 그러나 내 땀을 식혀주기에는 안성마춤의 날씨였다. 3월이 가는데도 개나리 진달래 꽃 소식은 더디기만 하다.
그렇지만 롯데백화점 미아점에서의 초대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의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 초대작가전 참가 제주도의 석천 이용훈님과 운담 박민자님께서 비행기 타고 와서도 듣는 열띤 대학원 수업 풍덩예술학교 최고위과정에서의 서예 강좌 봉사 강좌보다 멋진 예술 애호가들과의 교유. 36년, 33년만에 만나는 중, 고 동창들...
정말 멋지게 거듭나길 바라는 제22대 한국미술협회 살림살이. 제3대 서울미술협회 서예분과위원장으로의 책무 등등
원고를 쓸 일도 어느 때보다 많아서 바쁘지만 즐겁다.
자율형사립고 신일고등학교로 거듭나는 첫해로서 가슴 설레고 미술대학원 석사반에 새로 들어온 다섯 식구와 저녁 강의 두 묵우 노력을 보니 먼 길도 즐겁다.